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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K컬처 근간이 되다] 한국 웹툰 문을 연 작가들…글로벌 영향력 '쑥쑥'

입력 : 2024-07-01 19:54:15 수정 : 2024-07-01 19:5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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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풀, 한국 웹툰 선국자…'무빙' 흥행
조석은 생활툰·일상툰 시대 열어
이말년·기안84, 멀티플랫폼 활약

한국 웹툰은 다양한 작가들의 독창적인 작품을 통해 급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국내 웹툰계를 대표하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먼저 강풀 작가를 빼놓을 수 없다. 강풀은 한국 웹툰의 선구자로, 일상적인 소재와 심리 묘사를 통해 많은 팬을 확보했다. 대표작은 순정만화, 아파트, 바보 등. 그의 작품은 미디어믹스 됐다 하면 히트친다.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드라마 중 최고 흥행작 ‘무빙’도 그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강풀, 윤태호, 조석(왼쪽부터).

‘미생’과 ‘이끼’의 원작자인 윤태호 작가는 사회적인 주제와 현실적인 묘사로 유명하다. 특히 미생은 직장인의 현실을 사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공감을 샀다.

‘네이버 웹툰 공무원’ 조석은 마음의 소리로 ‘생활툰’ ‘일상툰’의 시대를 열었다. 그는 독특한 유머 감각과 일상적인 소재를 활용한 작품으로 사랑받았다. 마음의 소리는 시트콤으로도 재탄생했다. 시트콤 속 조석 역할은 이광수가 맡았다.

네이버 1세대 작가 중 한명으로 김규삼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현실적인 소재와 유머를 결합한 작품들로 팬층이 두텁다. 대표작은 ‘입시명문 사립 정글고등학교’, ‘쌉니다 천리마마트’, ‘하이브 시리즈’ 등이다.

웹툰 작가를 넘어 방송계까지 섭렵하는 작가들도 있다. 우선 ‘기안84(김희민)’를 들 수 있다. 대표작은 ‘패션왕’ ‘복학왕’. 주로 청춘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문제를 가벼운 터치로 풀어낸다. 만화만큼 독특한 그의 라이프스타일은 방송계에서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김규삼, 기안84, 이말년(왼쪽부터).

‘침착맨’ 이말년(이병건) 역시 웹툰 작가로 활동하다 방송인이자 유튜버로 활약하는 중이다. 대표작은 ‘이말년씨리즈’.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상황들을 독특한 시각으로 풀어내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전통적 만화 형식에서 웹툰 스타일로 완벽히 적응한 원로 작가들도 있다.

우선 ‘오디션’ ‘언플러그드 보이’ 등으로 유명한 천계영 작가다. 그는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감정의 표현과 연애 이야기를 통해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았다. 이는 동명의 넷플릭스 드라마로 제작, 17개국 드라마 부문 상위 3위 안에 랭크됐다.

‘원조 만신’ 김성모 작가도 강렬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기존 만화책 시장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2000년대 초반, ‘만화의 디지털화’에 빠르게 적응했다.

김성모 작가는 기존 작품을 웹툰 형식으로 리부트하거나 재해석했다. ‘사자왕’, ‘돌아온 럭키짱’ 등이 대표적이다. 원작 만화의 스토리를 웹툰 형식으로 재해석, 현대적 감각을 더했다. 김성모 작가의 작품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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