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기대감 속에 한국에 발을 내디뎠다.
여자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는 1일 “아시아쿼터 선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카자흐스탄·등록명 유니)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전했다.
유니에스카는 5월 1일 열린 ‘2024 KOVO 여자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에서 3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지명을 받았다. 지난 시즌 튀르키예 리그 소속팀인 카르시야카 메디컬포인트에서 활약한 유니에스카는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 두 포지션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높은 신장(189㎝)을 이용한 강한 공격력이 강점이다.
카자흐스탄, 쿠바 이중국적을 가진 유니에스카는 V-리그에서 활약한 쿠바 출신 외국인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현대캐피탈),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대한항공), 지젤 실바(GS칼텍스)와 어린 시절 배구를 함께 해서 친분이 있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활약한 쿠바 선수들이 한국과 V-리그에 대해 좋은 얘기를 많이 해줘서 한국에서의 생활이 기대된다”는 유니에스카는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오직 우승뿐이다”이라고 힘줘 말했다.
유니에스카는 곧바로 김천으로 내려가 간단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 뒤 선수단에 합류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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