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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인터뷰]SSG 최정, 통산 466홈런·이승엽 -1…“냉철한 마음으로 대기록 달성 노력할 것”

입력 : 2024-04-14 17:51:16 수정 : 2024-04-14 17: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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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최정이 홈런을 날리고 있다. SSG 제공

대기록이 보인다.

 

SSG 간판타자 최정이 최다 홈런 기록 타이에 단 한 걸음을 남겨뒀다. 연타속 홈런을 날리며 최다 홈런 기록이란 고지를 눈앞에 두게 됐다.  

 

지난 2005년 SK와이번스(현 SSG)에서 데뷔한 최정은 꾸준히 홈런을 쌓아왔다. 최근 18년 동안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끝에 2021년 400홈런 고지를 넘었다.

 

페이스도 남다르다. 개막전부터 홈런포를 친 최정은 지난 2일 후 2주도 되지 않아 시즌 8호 홈런을 쳤다.

 

최정은 1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7회와 9회 연타석 홈런을 터뜨렸다.

 

세번째 타석까지 안타가 없었던 그는 7회초 2사1루에서 홈런을 쏘아올렸다. 박시영의 3구 129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이었다. 비거리는 125m다. 9회초 또다시 홈런을 날렸다. 연타속 홈런이다. 역대 연타석 홈런 최다는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28개다.

 

두번째 홈런에서 최정은 조이현의 3구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월 담장을 넘겼다. 130m 초대형 투런 홈런이다. 이로써 최정은 개인 통산 466번째 홈런을 올렸다. KBO리그 통산 최다 홈런 신기록 수립까지 단 2개만 남았다. 최다 홈런 기록은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467홈런이다. 

 

경기 후 최정은 “앞선 타석에서 결과가 좋지 않았는데 타격 밸런스는 나쁘지 않았다. 공을 오래 보고 정확히 치려는 생각 때문에 타이밍이 맞지 않았던 것 같다”며 “하지만 홈런을 친 두 타석에선 공을 앞에 두고 치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가 좋았다”고 전했다. 

 

최다 홈런이란 기록 달성에 대한 부담은 없을까. 최정은 “최다 홈런 기록을 신경쓰지 않을 순 없다. 최대한 신경쓰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타석에서 홈런이 아닌 안타를 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시즌 전 빠르게 기록을 달성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목표에 다가서니 긴장감이 다소 있다. 냉철한 마음 가짐을 갖고 지금 페이스를 유지해 기록 달성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난 주말 경기 아쉬움을 이번주 좋은 성적으로 빠르게 반등 시켜 기쁘다. 동료들 모두가 상황에 맞는 플레이로 팀플레이를 보여줘서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승리의 원인으로 ‘원팀’이 된 선수단이라고 답했다.

 

이날 SSG는 최정의 맹활약에 힘입어 KT를 8-1로 완벽 제압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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