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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는 톱클래스” 해외파 선수들 '골잔치'…이제 각자 자리로

입력 : 2023-10-18 13:23:07 수정 : 2023-10-18 13: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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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전에서 이강인이 골을 넣은 후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한국은 톱클래스 팀” 

 

10월 A매치가 모두 끝났다. 이달 2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린 클린스만호.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4-0으로 대파하고 첫 연승을 달린 대표팀은 베트남을 상대로 A매치 3연승을 질주했다. 무엇보다 베트남처럼 작정하고 수비라인을 내린 팀을 상대로도 대량 득점에 성공하며 자신감을 얻은 건 매우 긍정적인 신호다.

 

해외파 선수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특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 대표팀에 돌아온 이강인은 A매치 데뷔골을 포함해 2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그동안 손흥민을 중심으로 흘러갔던 대표팀의 공격 전술이 이강인으로 분산되면서 다채로운 공격 전개가 가능해진 모습이다.

 

클린스만호에 6골 차 완패를 당한 필리프 트루시에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은 17일 경기 후 “한국의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뛰는 건 엄청난 경험이다. 또 4만5000여명 관중 앞에서 뛴 것도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다. 이 경기를 통해 우리가 현재 어떤 팀인지, 어떤 수준인지 파악하고 그걸 기반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제 해외파 선수들은 다시 자신의 소속팀으로 돌아가 활동을 재개한다.

 

김민재는 소속팀 뮌헨으로 돌아간다. 복귀 후 첫 상대는 대표팀 동료 이재성이 활약하고 있는 마인츠다. 마인츠와 뮌헨의 맞대결은 오는 21일 마인츠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다. 김민재는 “처음으로 맞이한 코리안 더비다. 큰 기대가 된다. 잘해서 경기에서 이기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 

 

PSG로 돌아가는 이강인은 “돌아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항상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해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토트넘에 합류한다. 토트넘은 오는 24일 풀럼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베트남전에서 전반 막판 절뚝이는 모습을 보여 우려를 안기기도 했다. 손흥민은 “저도 매번 90분 뛰는 게 무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며 “전반전에 살짝 허벅지를 부딪혔는데 큰 지장은 없다. 소속팀에 돌아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한편 10월 A매치를 성공적으로 마친 대표팀은 다음 달 16일 싱가포르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홈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1일에는 중국과 원정 2차전을 갖는다.

 

17일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가진 대표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두홍 기자

 

수원=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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