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꽃할배’ 촬영 당시 해프닝을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이순재와 박근형, 김용건이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촬영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다. ‘꽃할배’에 함께 출연했던 세 사람은 이날 새우를 잡아오라는 배우 김수미의 특명을 받고, 전원 마을 근처 양식장에서 새우잡이 배에 올랐다.
방송이 진행되며 세 사람은 이서진을 언급했다. 김용건은 “서진이도 많이 힘들었을 거다, 다 준비하고 그렇잖나”라며 그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근형 역시 “애는 참 착해”라며 칭찬의 말을 전했다.
이순재는 이날 이서진과 함께했던 상황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회상했다. 이는 이서진 역시 마찬가지. 이순재는 “서진이는 (나영석이) 우리가 아니라 젊은 아이들이라 그랬다고”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근형은 “여자들하고 젊은 남자들하고 같이 간다고 그래서 이 녀석이 신바람 났었다”며 웃었다. 이순재 역시 “꼰대가 4명 나타나니까 놀랐다”고 회상했다.
박근형은 당시를 떠올리며 “(나영석한테) 쿠바 가자고 그랬었는데 결국은 (못 갔지)”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삼시세끼’ 하느라고 걔가 딴 데 정신이 있었다”고 덧붙이며 디스를 날렸다. 김용건은 “다 어르신들인데 좀 고급스럽게 숙소 같은 것도, 정말 고급 호텔에서 편하게 샤워도 하고 (그랬어야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순재는 사미자와의 베드신 당시 실제 그의 남편인 김관수가 생각이 나 집중하기 힘들었던 일화를 전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