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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원이 부모님이 과거 안정환과 결혼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13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는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안정환도 몰랐던 안정환과 이혜원 부부의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를 대방출한다.

이날 이혜원은 “운동선수는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고정관념 때문에 처음에는 부모님이 연애를 반대하셨다”고 말해 이를 모르고 있던 안정환을 놀라게 한다. 이어 이혜원은 “부모님이 보기에 번지르르한 얼굴과 단정하지 않은 긴 머리의 당시 남편 모습을 생각해 보면 반대할 이유가 다 있었다”고 말해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안정환은 “아내가 당시 대학생이라 어려서 반대했을 것”이라며 수습하지만, 이혜원은 “연애하는 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냐”고 말해 결국 안정환을 삐치게 했다는 후문.

이어서 이혜원은 상견례 날 눈물을 흘린 사연까지 털어놓는데, 바로 안정환이 결혼을 허락받기 위해 ‘테리우스의 상징’이었던 긴 머리를 말도 없이 자르고 왔다는 것. 이에 스튜디오는 감동으로 물들고, 이혜원도 결혼하길 잘했다며 23년 차 부부의 달달한 모습을 자아낸다.

한편 이혜원은 2001년 안정환과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들은 과거 MBC 육아 예능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며 일상을 공개한 바 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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