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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만 남았다...한국가스공사, 수비 불안에 아이재아 힉스 부상 악재까지

입력 : 2023-10-11 16:23:08 수정 : 2023-10-11 16: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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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앤쏘니 모스. 사진=KBL 제공

답답하다.

 

프로농구 한국가스공사는 11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LG와의 2023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85-97로 패배했다. 지난 9일 KCC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78-98로 무너졌던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로 컵대회를 마감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악재가 발생했다. 한국가스공사가 야심 차게 영입했던 아이재아 힉스는 경기 시작 1분 22초 만에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다. 아킬레스건 파열이 확정된 가운데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12일 KBL 지정 병원에서 추가 진단이 예정됐다. 결과에 따라서 대체 외국인 선수 영입의 방향도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힉스의 부상으로 계획이 꼬였다. 앤쏘니 모스가 많은 시간을 뛰었으나 에이스의 역할을 맡기는 어려웠다.

 

더불어 전체적으로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다. 정효근(정관장)과 전현우(상무)가 이탈하면서 포워드진의 공백이 크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은 신승민, 박봉진을 포워드로 활용했으나 바뀐 역할에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샘조세프 벨란겔, 양준우가 맡은 가드진, 이대헌과 김동량이 나선 골밑도 불안했다.

 

공격 전개에서도 동선이 겹치는 등 아쉬움이 많았다. LG의 압박에 무기력하게 무너질 때도 잦았다. 수비도 불안했다. 2경기에서 평균 97.5실점 했다. 정규시즌에 들어서기 전까지 반드시 보완해야 한다.

 

한국가스공사는 시즌 전 하위권 평가를 받고 있다. 전력 이탈에 따른 보강이 이뤄지지 않았다. 11월 전역하는 김낙현이 유일한 희망이다. 컵대회서 힉스의 부상까지 나오면서 쉽지 않은 시즌을 예고했다.

 

군산=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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