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전국에서 아파트 4만5824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이 중 절반 이상 물량이 수도권 공급이며 특히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과 경기 광명시에서 대단지 분양이 진행된다.
4일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에 따르면 10월 분양예정 물량은 57개 단지, 4만582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9월 물량인 3만802가구 보다 49% 증가한 수치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7174가구, 지방은 1만8650가구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1만5793가구 ▲서울 9230가구 ▲인천 2151가구가 공급된다. 지방에서는 ▲충남 3359가구 ▲울산 2859가구 ▲경남 2640가구 ▲강원 2137가구 ▲전북 1749가구 ▲대전 1638가구 ▲경북 1350가구 ▲부산 1245가구 ▲광주 1004가구 ▲대구 669가구 순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 먼저 서울에서는 동대문구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중 1467가구 분양), 강남구 청담르엘(1261가구 중 176가구 분양), 성동구 청계리버뷰자이(1670가구 중 797가구 분양)가 있다.
경기는 광명시 트리우스광명(3344가구 중 730가구 분양), 철산자이브리에르(1490가구 중 393가구 분양) 가 분양에 나선다. 또 김포시 고촌센트럴자이(1297가구 분양), 의정부시 더샵의정부역링크시티(1401가구 분양)도 있다.
지난달 아파트 분양실적률은 45%로 나타났다. 직방이 9월1일 조사한 9월 분양예정 단지는 42개 단지, 3만2345가구였는데 이를 재조사한 결과 실제 분양이 이루어진 단지는 27개 단지, 총 1만4553가구로 집계됐다.
9월 청약 단지의 청약 결과는 1순위 평균 전국 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8월 19.9대1의 경쟁률과 비교해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며 분양 실적 또한 절반을 넘지 못했다.
직방 관계자는 “지난달 청약경쟁률이 낮아지며 분양 실적 또한 절반을 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달에는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일부 개선되며 미뤘던 분양이 재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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