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에서 4위로 하락한 고진영(28·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다시 한 번 반등을 노린다.
고진영은 24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의 쇼너시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250만 달러)에 나선다.
최근 고진영은 부진에 빠졌다. 다나 오픈을 공동 26위로 마친 그는 지난달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공동 20위, 이달 초 AIG 여자오픈 공동 30위로 주춤했다.
그 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출전을 위해 잠시 귀국했으나, 왼쪽 어깨 담 증세로 2라운드 도중 기권하기도 했다.
세계랭킹도 지난 21일 기준 4위로 한 달 사이 3계단이나 떨어졌다. 결국 고진영은 지난주 ISPS 한다 월드 인비테이셔널에 나서지 않으며 회복에 집중했다.
다행히 CPKC 여자오픈은 고진영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다. 지난 2019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로라의 마그나 골프킬럽(파72)에서 치른 대회에서 ‘노 보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김효주, 박성현, 전인지, 안나린, 이정은 등 한국 선수 14명이 출전한다. 김효주는 올시즌 유일하게 60타대 평균 타수(69.68)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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