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다현의 팬들이 수해로 인해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를 입은 경북 예천군에 온정을 전했다.
9일 오후 1시 30분 예천군 군수실에서 김다현의 공식 팬카페 ‘얼씨구다현’ 회원들이 김학동 군수에게 수재의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이날 성금 기탁은 김다현과 예천군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TV조선 ‘미스트롯2’ 출연 당시 김다현이 ‘회룡포’라는 곡을 부른 인연으로 지역을 알린 공로를 인정 받아 예천군 명예군민이 됐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 명예군민 김다현 양이 예천군과 회룡포를 많이 홍보해줘서 늘 고마운 마음이었다”며 “최근 ‘야 놀자’라는 신곡을 발표해 바쁜 와중에도 팬카페 얼씨구다현 회원들께서 전해주는 따뜻한 마음씨가 정말 고맙고 예천군민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예천군은 지난달 집중호우로 인해 은풍면 은산리를 비롯해 농경지와 공공시설, 도로 침수 등 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다. 특히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이날 ‘얼씨구다현’ 회원들은 예천군민들을 위해 각별한 안전 대비를 부탁했다.
김다현은 지난 1일 EDM 댄스 트로트곡 ‘야! 놀자’를 발표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신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전국 팔도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찾아 떠나는 긍정적이고 밝은 곡 분위기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르고 신나게 춤출 수 있는 곡으로 호응을 이끈다.
평소 SNS를 통해 아이돌 안무 챌린지를 선보인 남다른 댄스 실력을 선보인 가운데 이번 신곡으로 절친한 트로트 가수들이 챌린지 영상에 참여해 우애를 과시했다.
김다현은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로 북상한다고 하는데 대비를 철저히 해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지 않길 바라고 무더움을 잘 극복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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