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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과 김하성이 한 팀에?…즐거운 상상

입력 : 2023-07-23 21:56:37 수정 : 2023-07-23 22:4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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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새로운 코리안리거 조합을 볼 수 있을까.

 

한국인 메이저리거 둘이 하나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 가능성이 전혀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인사이드 더 파드리스’는 최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 마감 시한(8월 1일) 전 영입을 시도할 경우 필요한 포지션에 대해 분석했다. 포수, 불펜투수, 1루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과정서 1루수 후보로 조이 메네세스(워싱턴 내셔널스), 바비 달벡(보스턴 레드삭스)과 함께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을 꼽았다.

 

잘 알려진 것처럼 샌디에이고는 김하성(28)이 소속돼 있는 팀이다. 김하성은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점점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94경기에서 타율 0.268(313타수 84안타) 12홈런 등을 때려냈다.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서 대포를 쏘아 올리며 메이저리그(MLB)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빅리그에 첫해 8개의 홈런을 친 데 이어 지난해 두 자릿수 홈런(11홈런)을 맛봤다.

 

사진=AP/뉴시스

 

다만, 김하성의 활약과는 별개로 팀 성적은 그리 긍정적이지 않다. 99경기에서 48승5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4위에 머물고 있다. 아직 60경기 이상 남아 있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다. 야구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에 따르면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에 오를 확률은 21.7%에 불과하다. 잰더 보가츠(11년 2억 8000만 달러), 매니 마차도(11년 3억 5000만원) 등 지난 스토브리그서 과감하게 지갑을 열었던 것을 떠올리면 아쉬움이 크다.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전력보강을 통해 반전을 꾀할 수 있다. 최지만이 언급된 1루수의 경우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팬그래프 기준)서 –0.2로 30개 구단 중 26위에 그치고 있다.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주로 나서고 있지만 타율 0.208 8홈런 37타점 등 만족스럽지 못한 활약이다. 최지만은 한 방을 갖춘 1루수 자원이다. 올 시즌 부상이 겹치면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지만 복귀 후 9경기서 3개의 홈런을 때려내는 등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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