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이 지난 13일 데뷔 10주년을 맞았다. 이를 축하하기 위해 서울 일대는 보랏빛으로 물들었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가 쏟아졌다.
방탄소년단은 데뷔 10주년을 맞아 ‘BTS 프레젠트 에브리 웨어(BTS PRESENTS EVERYWHERE)’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팬과 만났다. 특히 지난 12일부터는 서울 전역이 보랏빛으로 물드는 진풍경이 그려졌다.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롯데월드타워, 서울특별시청, 월드컵·반포·양화·영동대교 등 랜드마크 곳곳이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기념한 보랏빛으로 물들었다.
오는 17일에는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할 ‘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Yeouido)’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당일 오후 5시 RM과 함께하는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와 오후 8시 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방탄소년단의 히트곡과 정국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현직 가수 최초로 기념우표도 발행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우정사업본부는 방탄소년단의 10년 역사를 담은 기념우표를 판매하고 있다. 총 10종으로 발행량은 150만장이다.
또한 14일에는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역주행 소식도 이어졌다. 2020년 전 세계적 열풍을 일으켰던 디지털 싱글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미국 빌보드 차트에 깜짝 등장 한 것. 빌보드 최신 차트(6월 17일 자)에 따르면 전 세계 200개 이상 국가·지역의 스트리밍과 판매량을 집계해 순위를 매기는 ‘글로벌(미국 제외)’에 ‘다이너마이트’가 171위로 재진입했다.
10주년을 맞은 방탄소년단은 제2막에 돌입했다. 멤버 각자가 자신의 음악색을 가득 담은 솔로 앨범을 내는 등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9일에는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테이크 투(Take Two)’를 발표했다. 해당 곡에는 10년간 찬란한 순간을 함께한 아미에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도 함께하자는 바람이 담겼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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