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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관광객 및 시민들이 서울시내 아파트를 바라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의 용산과 강남권 등 전통적인 집값 강세 지역을 포함해 노원과 동작도 꾸준한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기에서도 성남과 용인, 수원뿐 아니라 과천과 광명도 상승세로 전환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5월 3주(5.1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하락, 전세가격은 0.10%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하락폭 축소됐다. 수도권(-0.04%→-0.01%) 및 서울(-0.04%→-0.01%)은 하락폭 축소, 지방(-0.09%→-0.09%)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5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은 0.01% 하락, 인천 0.03% 상승, 경기 0.02% 하락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수요 증가 및 정주여건 우수한 단지 위주로 저가매물이 소진되며 매물가격이 상승하는 등 시장심리 회복으로 일부 상승거래 발생됐다“며 “다만, 매수·매도 희망가격 차이로 관망세를 보이며 전체 하락폭은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북지역 14개 자치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떨어졌다. 노원구(0.07%)는 재건축 단지 위주로, 용산구(0.05)는 대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이외 강북구(-0.14%)는 미아‧수유동 위주로, 광진구(-0.13%)는 자양‧구의동 대형 평형 위주로 하락했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 대비 축소됐다.

 

 강남 11개구는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송파(0.11%)‧서초(0.10%)‧강남구(0.10%)는 주요단지 위주로 가격 회복세를 보이며 상승거래 발생 및 매물가격 상향 조정으로 상승폭 확대되고, 강서(-0.14%)‧관악(-0.08%)‧구로구(-0.08%)는 급매물 소진으로 하락폭 축소되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주 0.02% 상승세를 기록했던 동작구는 이번주도 0.06% 아파트 매매가격이 올랐다. 

 

 인천은 이번 주 상승세로 돌아섰다(0.00% → 0.03%).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인천은 매수문의가 한산한 상황으로 구도심 위주로 하락이 지속 중”이라며 “다만 하락폭이 높았던 대단지 밀집지역 위주로 급매물 소진된 후 가격 상승세 보이는 등 지역별 혼조세 양상을 띠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중구(0.13%)는 중산동 신도시 주요단지 중심으로, 계양구(0.13%)는 작전‧효성‧계산동 소규모 단지 위주로, 연수구(0.08%)는 송도동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났다.

 

 경기는 이번주 5월 2주차 하락폭(-0.04%) 보다 축소된 -0.02%의 하락세를 보였다.  용인 처인구(0.25%)는 남사·이동읍 위주로 개발호재 영향 지속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용인 수지구(0.25%)는 풍덕천·죽전동 역세권 위주로 매수문의가 증가하며 가격이 올랐으며, 화성시(0.18%)는 청계·석우동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되며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주(-0.11%)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08%→-0.06%) 및 서울(-0.07%→-0.06%)은 하락폭 축소, 지방(-0.13%→-0.15%)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송정은 기자 johnny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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