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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핸드볼 삼척시청, 챔프전 1차전서 부산시설공단 물리쳐

입력 : 2023-05-06 11:29:42 수정 : 2023-05-06 11: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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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기뻐하는 삼척시청 선수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여자핸드볼 삼척시청이 챔피언결정전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삼척시청은 5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SK핸드볼코리아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 부산시설공단과의 경기서 30-26(14-12 16-14)으로 승리했다. 3전2선승제 승부서 1승을 먼저 챙기며 미소 지었다. 두 시즌 연속 우승에 가까워졌다.

 

 올 시즌 정규리그를 1위(승점 34점 16승2무3패)로 마쳤다. 챔프전에 직행해 상대를 기다렸다. 부산시설공단이 돌풍을 일으키며 올라왔다. 리그 4위(승점 25점 11승3무7패)를 기록한 뒤 준플레이오프서 SK슈가글라이더즈, 플레이오프서 광주도시공사를 물리쳤다.

 

 대망의 챔프전, 삼척시청이 먼저 웃었다. 연수진이 6골로 경기 MVP의 영예를 안았다. 김보은이 6골, 김민서와 강은서가 각 5골, 김온아와 전지연이 각 4골을 더했다. 부산시설공단서는 이미경과 조하랑이 각 8골을 기록했다.

 

 삼척시청은 전반 4-7로 끌려갔으나 연수진, 김민서, 전지연, 김보은의 연속 득점으로 8-7,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흐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애썼다. 후반에도 김민서, 김온아, 연수진의 연이은 골로 17-14, 격차를 벌렸다. 골키퍼 박새영의 선방쇼도 빛났다. 박새영이 막아내면 김민서, 김보은, 전지연, 연수진이 골고루 득점하며 멀찍이 달아났다. 27-26으로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온아, 강은서가 힘을 내며 승기를 잡았다.

 

 챔프전 2차전은 오는 7일 14시에 개최된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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