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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도 비대면 시대... 혁신성∙편의성 강화 ’모바일 서비스’ 눈길

입력 : 2023-03-11 08:46:49 수정 : 2023-03-12 17: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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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사, 핀트, 신한은행 머니버스 앱(왼쪽부터) 구동 이미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대면 금융 거래가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혁신 기술과 편의성을 앞세운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비대면 자산관리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실제 지난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 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모바일 금융 서비스 이용 빈도가 증가했다’는 응답은 42.1%로 나타났으며, 서비스 이용 경험 비율은 65.4%로 확인됐다.

 

 특히 최근에는 주로 고가의 미술품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아트테크,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일임 투자 서비스, 분산된 개인의 금융 정보를 한번에 모아 제공하는 기능 등 전략적 자산관리에 도움을 주는 모바일 플랫폼이 인기다.

 

▲미술품 투자의 디지털화 선도

 

 오프라인에서 소수 자산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미술품 거래가 ‘조각투자’ 방식으로 확산되며 하나의 자산관리 방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올해부터 미술품, 부동산 등 고가의 자산을 지분 형태로 쪼개 투자하는 조각투자에 대해 증권형 토큰(STO, Security Token Offering)발행을 전면 허용하면서 관련 업계가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테사(TESSA)’는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미술 시장에서 검증된 블루칩 작가의 작품에 소액으로 조각투자할 수 있는 블루칩 아트테크 플랫폼이다. 업계 최초로 미술품 조각투자 모바일 플랫폼을 도입했으며, 테사가 보유한 ‘블록체인 분장 원장 특허 기술’로 소수가 대면으로 진행하던 미술품 투자의 디지털화를 이끌었다.

 

 테사는 모바일 앱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미술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쉽고 편리한 조각투자 및 자산관리를 지원한다. 특히 NH농협은행, 키움증권 등과 함께 투자자 보호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안전한 미술품 투자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테사는 2020년 4월 서비스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미술품 판매 총액 약 320억 원을 기록했으며 매각 수익률은 약 25%를 상회하는 성과를 냈다.

 

▲ AI 기술로 고객 성향별 맞춤형 투자 진행

 

 복잡하고 어려웠던 재테크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도입되면서 새로운 자산관리의 장이 열리고 있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이 운영하는 인공지능(AI) 일임 투자 서비스 ‘핀트(fint)’는 모바일 일대일 맞춤형 투자 서비스로, 자체 개발한 투자 운용 플랫폼 ‘프레퍼스’와 AI 간편 투자 엔진 ‘아이작’으로 자산을 관리해준다. 특히 핀트의 AI 엔진인 ‘아이작’은 실시간으로 전 세계 시장 상황을 분석해 고객별 투자 성향 맞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종목 매매부터 리밸런싱까지 자동으로 운용한다. 핀트를 이용하는 고객은 투자나 자산관리를 위해 별도의 시간을 할애하거나 사전 지식 없이도 최적의 맞춤형 재테크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전방위적 자산 관리로 맞춤형 서비스 제공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은행, 카드, 보험 등 분산된 개인의 금융 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줌으로써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가 가능하다. 지난해 1월 서비스 시행 이후 누적 가입자 수가 약 5854만 명(중복 포함)에 달하는 등 이용자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56곳의 금융사 중 신한은행의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버스(Moneyverse)’는 자산관리 대중화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금융 자산뿐만 아니라 관심사, 건강, 포인트, 구독 서비스 등 개인이 소유한 모든 것을 자산으로 보고 이를 서비스에 녹여냈다. 특히 신한은행을 포함한 전체 은행∙카드 상품 중 최적의 상품을 제안하는 ‘Data Pick 골라드림’ 서비스와 비슷한 나이대의 금융 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또래부자 Pick’ 서비스는 재테크에 대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해 고객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을 돕는다. 또한 ‘투자지표 알리미’ 기능은 주요 지수, 주가, 환율, 공모주 일정 등을 한눈에 볼 수 있게 해 자산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

 

테사 관계자는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해 간편한 자산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누구나 접할 수 있는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테사는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보다 안정적이고 투명한 투자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미술품 조각투자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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