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창욱이 FA 시장에 나온다.
7일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취재에 따르면 지창욱은 글로리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끝나는대로 각자의 길을 걷는다. 한 관계자는 ”양측이 아름다운 이별을 결정했다. 재계약 도장을 찍지 않고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라고 전했다.
소속사 이적을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맞아야 한다. 지창욱의 경우 이적할 회사에 믿을 만한 지인이 함께 하는지, 작품을 보는 안목이 신뢰할 만한지 등을 심사숙고 할 것으로 보인다.
지창욱은 드라마 ‘무사 백동수’, ‘기황후’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한류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후 ‘힐러’, ‘수상한 파트너’, ‘THE K2’ 등에서 여전한 저력을 보여줬다.
지금은 재도약이 필요한 시기다. 지창욱은 2019년 군제대 후 드라마 ‘날 녹여주오’, ‘편의점 샛별이’, ‘도시남녀의 사랑법’, ‘안나라수마나라’, ‘당신이 사랑을 말하면’ 등 꾸준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여전한 연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시청률과 파급력은 입대 전에 비해 아쉬운 상황이다.
그럼에도 아시아권 인기는 건재하다. 지창욱은 아시아 팬미팅이 가능한 배우다. 지난해에는 서울을 포함해 필리핀 마닐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일본 오사카 등에서 15000명에 달하는 팬들을 만났다. 상반기에도 팬미팅 투어로 팬들과 직접 소통할 예정이다.
탄탄한 아시아 팬덤 덕분에 ‘편의점 샛별이’는 중국과 일본 등 전 세계에 동시 방영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는 공개 이틀 만에 글로벌 4위에 오르고 13개 국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때문에 다가올 FA는 한류스타로서 비상 여부를 가를 변곡점이 될 예정이다.
한편, 지창욱의 차기작 ‘최악의 악’은 2023년 하반기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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