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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출전 불발’ 최지만 “실망감 너무 크고, 아프다”

입력 : 2023-02-06 18:23:10 수정 : 2023-02-06 20: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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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사진=AP/뉴시스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이 불발된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입장문을 발표했다.

 

 최지만은 6일 “KBO(한국야구위원회)를 통해 WBC 한국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는 최종 통보를 받았다. KBO는 WBC 조직위원회(WBCI)틀 통해 제 소속팀 피츠버그가 저의 최근 팔꿈치 수술 이력을 사유로 WBC 참가 반대 의사를 표명했고, WBCI는 이를 근거로 부상 검토위원회를 개최해 최종적으로 저의 WBC 출전 허용 불가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저뿐만 아니라 종목을 막론하고 모든 운동선수는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뛰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이번에 WBC 대표팀 예비명단에 포함됐을 때 얼마나 기뻤는지 모른다. 하지만 기대가 컸기 때문인지 (출전) 불가 결정에 따른 실망과 좌절감도 매우 크다”고 말했다.

 

 최지만은 “팀이 우려하는 팔꿈치 수술은 했지만 미국으로 돌아와 정상적인 재활 과정을 잘 진행하고 있었고, 최근에는 라이브 배팅까지 할 만큼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달 중순으로 예정된 국가대표팀 합류는 물론 도쿄에서 열리는 1라운드 일정에 맞춰 몸 상태를 잘 끌어 올리고 있었기에 실망감은 너무 크고, 아프다”고 전했다.

 

 그는 “비록 제 의지와 달리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이번 국가대표 합류의 꿈은 무산됐지만 다음에 또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고 싶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건강하게 시즌을 소화하고 있으면, 좀 더 좋은 모습으로 국가에 공헌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지만은 “WBC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지만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 쉽지 않은 여정이겠지만 한국의 저력은 위대하다. 분명 좋은 성적을 올릴 것이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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