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다.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이하 슬램덩크)가 블록버스터 사이에서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주말에 이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감독)는 27만6455명이 다녀가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34만8332명. 배급사는 흥행에 힘입어 이번 주말 응원 상영회를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송태섭, 서태웅, 정대만, 강백호, 채치수)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내용.
‘아바타’(제임스 카메론 감독)는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신작들의 공세에도 대단한 결과다. 11만3663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55만2790명으로 역대 박스오피스 23위.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를 담았다.
3위는 ‘교섭’(임순례 감독)이다. 9만2361명을 기록했고 누적 관객 수는 162만272명. 피랍사건으로 탈레반의 인질이 된 한국인들을 구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으로 향한 외교관(황정민)과 현지 국정원 요원(현빈)의 교섭 작전을 그렸다.
신작 ‘바빌론’(데미이언 셔젤 감독)은 4위. 6만5892명이 찾았고 누적 관객 수는 9만7212명이다. 황홀하면서도 위태로운 고대 도시 ‘바빌론’에 비유되던 할리우드에서 꿈 하나만을 위해 모인 사람들이 이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강렬하면서도 매혹적인 이야기를 그린 영화.
5위는 ‘영웅’(윤제균 감독)이다. 4만6375명이 다녀갔고 누적 관객 수는 314만658명이다. 1909년 10월,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를 그렸다.
사진=‘슬램덩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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