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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유망주인데…심준석, 계약금 75만 달러

입력 : 2023-01-18 17:08:15 수정 : 2023-01-19 09: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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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유망주인데….’

 

우완 투수 심준석(19)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입단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향한 본격적인 도전이 시작된 것. 문제는 계약 규모. 예상보다 훨씬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츠버그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파이리츠 프로스텍츠’는 이튿날 피츠버그의 국제 계약 톱5의 사이닝보너스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심준석의 이름을 언급했다. “심준석은 75만 달러(약 9억3000만원)의 계약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가 영입하는 국제 유망주 중 3위에 해당하는 몸값이다. 파이리츠 프로스텍츠에 따르면 가장 많은 계약금을 받은 이는 베네수엘라 출신 포수 조나단 리베로다. 84만 달러에 합류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투수 카를로스 마테오가 8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같은 국적의 블라디미르 피차르도는 심준석과 같은 75만 달러를 받는다. 이 매체는 “피츠버그는 2018년 배지환(계약금 125만 달러)과 계약한 뒤 아시아 유망주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적으로 발표된 것은 아니다. 구단과의 합의 하에 심준석의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기대치에 못 미치는 금액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당초 심준석과 관련해 한국인 아마추어 선수 미국 입단 계약금 최고액을 넘어설 수 있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적어도 100만 달러 이상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봤지만 현실은 차가웠다. 아쉬운 평가 속에서 미국으로 향하게 됐다. 계약금 규모에 따라 주어지는 기회가 다른 것을 고려하면 불안감은 더 커진다.

 

심준석은 일찌감치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자원이다. 덕수고 1학년 시절부터 최고 153㎞에 달하는 강속구를 던졌다. MLB닷컴이 선정한 2022~2023 국제 아마추어 유망주 랭킹에서도 당당히 10위에 올랐다. 투수로 범위를 좁히면 두 번째다. 피츠버그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오는 26일 입단식을 치른다. 심준석의 가족들까지 모두 초대했다. 27일 곧바로 피칭 캠프에 들어간다. 기본적인 몸 상태 등을 체크한 뒤 훈련 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피츠버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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