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Healthy)과 즐거움(Pleasure)의 합성어인 ‘헬시플레저(즐겁게 하는 건강관리)’가 MZ세대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통신·IT업계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IT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활동과 건강한 삶에 대한 관심도가 동시다발적으로 증가하면서 IPTV 서비스, 홈트레이닝 서비스, 공유 앱서비스 등을 활용한 건강 관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치고 힘들기만 한 운동을 하거나 극단적인 식단 관리를 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가 즐겁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와 발맞춰 IT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또한 이러한 과정과 결과를 소셜미디어(SNS) 서로 공유하는 형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SNS상에서는 크로스핏, 골프, 테니스 등 운동 인증샷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의 경우 ‘오운완(오늘의 운동 완료)’라는 헤시태그의 경우 관련 게시물이 약 380만개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KT는 IPTV 서비스인 ‘지니 TV’를 활용해 최대 규모의 댄스 아카데미 ‘원밀리언 홈댄스’를 선보였다. 원밀리언은 유명 안무가인 김혜랑(활동명 리아킴)이 공동대표로 활동 중인 댄스 아카데미다. 구독자 수가 약 2500만명 이상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지니 TV 이용자는 기가지니A, 기가지니3 셋톱박스 이용 시 원밀리언 홈댄스 앱을 실행시켜 원밀리언의 전문적인 댄스 강습을 집에서 시간 제약 없이 볼 수 있다. 또한 셋톱박스에 웹카메라를 연결하면 듀얼 스크린 미러 기능으로 안무가와 자기 모습을 비교하면서 연습할 수 있다.
강습이 끝난 뒤에는 이용자와 안무가의 댄스 영상을 비교해 유사도, 활동량 등을 평가한다. 또한 현재까지 강습 받은 평가 결과는 개인별 통계 시스템을 통해 댄스 향상도와 총 운동량 등의 정보로 제공한다.
홀로 하는 지루한 사이클 운동 대신, 가상 도시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다른 사람들과 게임을 하듯 홈트레이닝을 즐기는 것도 꾸준한 운동에 도움이 된다. 야핏 사이클이 대표적이다. 게이미피케이션 운동 콘텐츠와 사이클을 연동한 홈트레이닝 서비스로 7만 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지속해서 업데이트되는 새로운 맵에서 전 세계 이용자들과 인터벌 게임 형식의 메타버스 라이딩 운동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영양제 섭취, 물 마시기 등 사소하지만 일상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건강 루틴을 습관화하고 싶다면 챌린지 공유 앱 서비스 사용을 추천한다. 챌린저스는 맞춤형 인증 챌린지를 통해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앱으로 150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같은 목표를 설정한 사람들과 함께 어플 상에 실천한 습관을 인증샷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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