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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4년 만에 스크린 복귀 주지훈 “‘젠틀맨’ 유쾌한 기분 될 것” 자신감

입력 : 2022-12-01 13:30:41 수정 : 2022-12-01 1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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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흥행 공신 주지훈이 4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 성수에서 영화 ‘젠틀맨’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경원 감독과 배우 주지훈, 박성웅, 최성은이 참석했다.

 

 ‘젠틀맨’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김경원 감독은 “빠르고 즐거운 영화를 좋아한다. 관객들이 프레시한 느낌으로 극장을 나갔으면 했다. 즐겁고 재밌는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해 기대감을 키웠다.

 

 영화 ‘암수살인’, ‘공작’, ‘신과 함께’ 시리즈를 비롯해 드라마 ‘하이에나’, ‘킹덤’으로 흥행력을 입증한 주지훈. 극 중 의뢰받은 사건은 100% 처리하는 흥신소 사장 지현수 역으로 분한다.

 

 주지훈은 “범죄 오락물인데, 사건들이 명징하고 쉽게 읽혀졌다. 감독님께서 대본에 각 신마다 어울리는 음악들을 적어 주셨는데, 노래와 함께 읽었더니 훨씬 이해가 쉽게 됐다. 아주 재밌게 봤다. 색다른 경험이었다”라며 시나리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극 중 지현수는 잃어버린 강아지를 찾아 달라는 의뢰인과 함께 향한 어느 펜션에서 괴한의 습격을 받아 쓰러진 뒤, 졸지에 의뢰인을 납치한 용의자가 된다.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 속 주지훈은 납치 사건의 누명을 벗기 위해 검사로 위장, 실종된 의뢰인을 찾아 나서기 시작하는 지현수라는 인물을 생생하게 표현해내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그는 “극 중 강아지 윙과 호흡을 맞춘다. 사실 동물, 아기와 호흡을 맞추면 힘든데 오히려 윙 덕에 촬영이 일찍 끝났다”며 “천천히 가줘, 빨리 가줘 등의 말을 알아듣는다. 거짓말 같지만 진짜다. 이 친구 덕분에 빠른 귀가를 했다”라고 설명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성웅은 귀족 검사 출신의 로펌 재벌 권도훈을 맡았다. 세련되고 매너 있는 겉모습과 달리 저열한 속내를 감추고 있는 고품격 빌런으로 분해 주지훈과 대립각을 세운다. 박성웅의 출연은 주지훈의 설득으로 가능했다.

 

 박성웅은 “비슷한 역할을 많이 해온 것 같아서 거절을 했는데, 주지훈이 영화 ‘헌트’ 촬영장에서 만나 ‘시원하게 거절하셨더라구요’라고 말하더라. 자초지종을 듣고 우리 둘이 정식으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 주지훈 배우의 설득으로 작품을 하게됐다. 이번 작품으로 김경원 감독과 최성은 배우를 만나게 돼 너무 좋았다”고 털어놨다.

 

 영화에 대한 자신감이 느껴지는 이야기도 이어졌다. ‘젠틀맨’을 꼭 봐야 하는 이유에 대해 주지훈은 “추운 회색빛 도시에서 ‘젠틀맨’을 보면 유쾌한 기분이 되실 것”이라 장담 했고, 박성웅은 “연말에 개봉해 연시까지 갈텐데, 영화 표값을 충분히 할 영화라 자부한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오는 28일 개봉.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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