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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조지 밀러, 한국에서는?

입력 : 2022-12-01 12:49:03 수정 : 2022-12-01 12:4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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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분노의 도로’(2015)로 전 세계 영화팬을 흥분시켰던 조지밀러가 돌아왔다. 7년 만에 신작 ‘3000년의 기다림’을 통해서다. 북미에서는 흥행 실패했지만 국내에서는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까.

 

‘3000년의 기다림’은 세상 모든 이야기에 통달한 서사학자 알리테아(틸다 스윈튼)가 우연히 소원을 이뤄주는 정령 지니(이드리스 엘바)를 깨워내며 펼쳐지는 판타지 영화다. 영국 작가 바이어트의 단편 ‘나이팅게일의 눈에 비친 딘’(The Djinn in the Nightingale’s Eye)을 영화화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동화적인 스토리를 어떻게 풀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출연진도 볼만하다. 그동안 ‘설국열차’ ‘옥자’로 봉준호 감독의 뮤즈로 활약하며 국내에도 잘 알려진 배우 틸다 스윈튼이 주인공을 맡았다. 신비함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그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또한 지니 역할을 맡은 우직한 카리스마를 지닌 배우 이드리스 엘바도 눈길을 끈다.

 

영화는 이미 뚜껑이 열린 상태. 지난 5월 열린 제75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됐다. 또한 호주영화텔레비전예술아카데미상(AACTA) 13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비평가들의 의견은 호불호다.

 

먼저 북미 개봉은 실패였다. 제작비 6000만 달러를 들였지만 흥행 수익은 828만6741달러에 그쳤고, 전 세계 개봉 수익을 합쳐도 1922만978달러를 버는데 그친 상황.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주요 개봉 국가 관객 집계 최고 순위는 다음과 같다. 러시아 2주간 1위, 호주 3위, 프랑스 9위, 영국 9위, 멕시코 11위. 이에 과연 한국 개봉에서 흥행 부진을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조지 밀러 감독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를 통해 글로벌 흥행 및 아카데미 6개 부문 수상으로 기염을 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작품을 내놓으면서 원작에 대해 “인생의 모든 신비와 모순이 담긴 이야기”라며 “특정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독창성을 느꼈고, 천일야화처럼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자평했다. 내년 1월 개봉.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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