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오메가엑스 멤버들에 대한 폭언 및 폭행 물의를 빚은 소속사 대표가 자진 사임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멤버들과의 갈등은 봉합되지 않았다.
연예계 관계자에 따르면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지난달 말 미국 LA에서 사비로 입국한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아 소속사의 숙소가 아닌 각자 자택에서 휴식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오메가엑스 소속사 대표 강 모 씨는 미국 LA 콘서트를 마친 뒤 멤버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강 씨는 멤버들의 한국행 비행기표를 모두 취소했다.
귀국 이후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멤버들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으나, 실제로는 멤버들에게 “단체행동에 싹을 자르겠다”, “정신을 못 차린다”, “(한국에) 들어오면 피바람이 불 것”이라고 심리적으로 압박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또 강 대표가 사임을 발표했지만 오메가엑스 멤버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소속사는 강 대표 부부가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가족 회사이기 때문에 강대표가 자진 사임을 발표한 것에 대한 진정성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 “또 이전에도 멤버들이 수차례 강 대표의 행동에 대해 회사에 항의했으나 고쳐지지 않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스파이어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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