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 다가오는 2022∼2023시즌을 준비하여 지난 시즌 일본 V리그 준우승 구단인 JT마블러스를 국내로 초청,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고 16일 전했다.
JT마블러스는 22일까지 용인 흥국생명 연수원에 머무르며 흥국생명 선수들과 실전 연습을 이어간다. 6박 7일동안 4회에 달하는 연습 경기 및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상호간의 경기력을 점검하며 정규리그 대비 부족한 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JT마블러스는 V리그 3회 우승, 4회 준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일본 내에서도 명문 구단으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일본 차세대 국가대표 세터 ‘모미 아키’가 뛰고 있으며 지난 2009년 흥국생명의 김연경 선수가 JT마블러스에 입단하며 2년간 우승으로 팀을 이끌며 국내에도 많이 알려진 구단이다.
권순찬 감독은 “스피드 배구를 팬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 특히 이번 연습을 통해 JT마블러스가 자랑하는 빠르고 정확한 토스 스타일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오랫동안 이어오던 JT마블러스와의 인연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지속할 수 없었다. 오랜만에 추진 된 교류전을 통해 양 팀이 많이 배우고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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