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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출신 라늬 “악질 매니저 때문에 팀 탈퇴…성대결절에 우울증까지”

입력 : 2022-07-02 16:21:48 수정 : 2022-07-02 16: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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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LPG 출신 라늬가 그룹 활동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서는 “평균 키 170㎝ 섹시 걸그룹... 실력파 멤버 근황, 사라졌던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그룹 LPG로 활동한 라늬는 당시를 떠올리며 “명예를 걸고 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욕을 많이 먹었다. 저희가 키 크고 섹시한 멤버가 많았다. 그래서 ‘기가 세다’, ‘노래가 왜 저러냐’ 등의 악플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얼굴 가지고도 얘기들이 많아서 댓글을 거의 안 봤다. 그냥 활동만 열심히 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늬는 활동 당시 수많은 행사와 방송을 다녔지만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그는 “음악 방송을 하고 나면 군부대 행사나 중국 같이 해외도 나갔었다”면서 “정산이라는 걸 10원도 못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제가 제작을 직접 해보니까 제작비도 많이 들어가고 나뉘는 수익도 있다 보니 이해가 가더라”라고 말했다.

 

라늬는 팀을 탈퇴하게 된 이유로 “매니저가 너무 악질이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라늬는 “매니저가 애들한테 욕도 하고 집 앞에 데려다주면서 ‘집에 커피라도 한 잔 마시러 가도 되냐’고 했다. 다른 멤버들한테도 연습 끝나고 데려다주면서 똑같이 그랬다. 또 샵에 일부러 나를 두고 가서 택시를 타고 방송에 간 적도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때 멘탈이 나갔다. 충격을 많이 받아서 성대결절도 왔었고, 탈모까지 왔다. 탈퇴 이후 할 게 없었고, 아무것도 하기 싫었다. 우울증에 조울증까지 한 번에 왔다”고 팀 탈퇴 당시를 떠올렸다.

 

라늬는 “대표 겸 아티스트로 혼자 앨범 제작, 안무, 콘셉트까지 혼자 다 하고 있다”며 “건강도 챙기면서 제 일에 집중하고 싶다. 행복을 나눠드리고 싶은 가수가 되고 싶다”고 근황을 전했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근황올림픽’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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