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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톡] ‘마녀2’ 주역 신시아 “김다미, 존재 자체로 든든”

입력 : 2022-06-29 10:16:48 수정 : 2022-06-29 1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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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시리즈라면 믿고 본다. 2018년 ‘마녀’로 배우 김다미를 발굴한 박훈정 감독의 촉이 또 한 번 명중했다.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이하 마녀2)’의 신시아다. 

 

 15일 개봉한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신시아)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 어떤 상황에서 어떤 감정이 생기는지 느낀 적 없고, 분노와 슬픔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배운 적 없는 소녀 역은 신시아를 만나 실제 존재하는 듯한 인물로 표현됐다.

 

 개봉 전 만난 신시아는 “관객분들이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을 것 같다”며 “세계관도 많이 확장이 되고 액션신들도 비중이 커져서 재밌게 봐주실 거 같다. 연기하면서 상상한 CG보다 몇십 배는 더 멋있게 나와서 재밌게 보고 감독님께 감사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원래 이런 초능력, 히어로 장르 영화를 좋아한다. ‘마녀’가 개봉했을 때 첫날 극장에 가서 영화를 봤다.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때는 내가 이곳에 들어와서 촬영할 줄 몰랐다”라고 데뷔 소감을 밝히기도.

 

 신시아는 140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녀2’ 주연 자리를 차지했다. 신시아 나이대의 거의 모든 신인이 오디션에 임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발탁 과정에 대해 설명을 요청하자 “‘마녀2’ 오디션 공고가 올라와서 지원했다. 처음에는 비대면 오디션으로 이력서를 보냈고, 연기 영상을 찍어서 보냈다. 3차부터 대면으로 감독님과 만나서 제가 준비해 온 연기로 오디션을 봤다. 그 이후 4~5차례 감독님을 만나 이야기도 나누고 했다. 처음에는 어떤 역할인지도 모르고 오디션을 봤다”고 설명했따.

 

 그러면서 “오디션에 합격 후 시나리오를 보고, 제가 맡은 소녀 역할에 대해 읽었다. 대본을 읽으면서 탄성이 나왔다. 내가 영화의 일부분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원래 1편을 좋아하기도 해서 그런지 간절했다”고 돌아봤다.

 소녀(신시아) 역시 1편의 자윤(김다미)과 마찬가지로 진화된 존재이자 총 7개국에서 40년 넘게 극비리에 진행된 마녀 프로젝트의 실험체다. 

 

 신시아는 “소녀는 절대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초능력자”라고 분석하며 “때문에 소녀의 액션은 화려함이 아닌 간결함에 중점을 뒀다. 그래서 작은 동작을 어떻게 강렬하게 전할 수 있을지 고민했던 거 같다. 혼자 상상으로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 절대적인 힘을 가진 초능력자들이 어떤 식으로 적을 대하는지 참고하기 위해 마블 영화와 초능력 영화를 참고했다”고 언급했다.

 

 가장 신경 쓴 장면은 소녀가 첫 등장하는 설원신이다. 세상을 향한 소녀의 첫 걸음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런데 원래 대본에는 설원이 아니라 풀밭이었다고. 그는 “촬영지가 제주도였고, 그 해 제주도에 눈이 정말 많이 왔다. 눈이 많이 와서 자연스럽게 변경이 된 거다”라며 “영화가 나온 걸 보니까 눈밭이라 소녀의 신비로움이나 분위기들이 더 살아난 것 같아서 힘들었던 기억이 싹 사라지고 너무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전편의 주연이자 2편에도 주요한 역할로 등장하는 김다미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현했다. 신시아는 “다미 언니의 존재 자체가 든든했다. ‘잘하고 있다’는 말이 엄청난 용기를 줬다. 진짜 굉장히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에서 온전히 이해해주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지금 제가 영화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눈물 나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너무 감사하고 좋고 행복해요. 아직 차기작은 정해진 게 없지만, 이제 막 처음 시작한 거라 다양하게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커요. 누가 되지 않는다면 다 해보고 싶습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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