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곤 훈장 가족이 보일러 고장으로 위기를 맞이했다.
22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이사를 두고 고민하는 김봉곤 훈장 가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봉곤 가족은 추운 날씨에 갑자기 보일러가 고장 나 불편을 겪었다. 이에 김봉곤은 수리기사를 불렀지만, 보일러 교체뿐 아니라 바닥 공사도 해야 해 천만 원이 넘는 비용과 20여 일 정도의 공사 기간이 필요했다.
외풍이 센 한옥에 살며 불편함을 견뎌왔던 아내는 “바로 공사를 하거나 이사를 하거나 선택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봉곤은 “불편해도 참으면 되지”라며 달랬고, 결국 폭발한 아내는 “서당 팔아서 아파트로 이사하면 되겠네”라고 했다.
이어 김봉곤은 아내는 물론 세 딸과 함께 시내의 부동산을 찾았다. 최신식 아파트의 높은 매매가와 전월세가를 듣고 당황한 김봉곤은 “너무 높다”, “풍수지리적으로 좋지 않다” 등의 이유를 들며 망설였다.
세 딸이 극강의 애교로 아파트에 살고 싶은 마음을 전하자, 김봉곤은 “고민 한 번 해보자”고 말했다. 하지만 이내 아궁이에 불을 피워 난방하고 텐트를 사며 이사를 피하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설화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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