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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과 함께하는 축구 천재의 ‘라스트 댄스’

입력 : 2022-01-18 20:41:00 수정 : 2022-01-18 20: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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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박주영(37)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에서 새 출발 한다. ‘스승’ 홍명보 감독과의 재결합으로 유종의 미를 정조준한다.

 

 울산은 최근 FC서울로부터 박주영을 영입했다. 프로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서울 아닌 K리그 구단서 뛰게 된 박주영은 “울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주영은 축구 천재로 불렸던 재목이다. 유스 시절부터 금강대기, 대통령금배, 추계연맹전 등 각종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서울과 연을 맺으며 처음 프로 무대를 밟았던 2005시즌에는 데뷔 시즌 신인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태극마크도 달았다. 2006 독일 월드컵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유럽 무대까지 진출했다. 2008년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를 시작으로 아스널(잉글랜드), 셀타 비고(스페인) 등에서 활약했다. 2015시즌부터는 다시 서울로 돌아와 K리그 무대를 누볐다. 이듬해 2016시즌 서울의 리그 우승에도 이바지하며 축구 천재라는 명성에 걸맞은 활약을 보였다.

 

 세상에 영원한 것이 없듯 축구 천재의 상승세도 내리막을 걸었다. 2020시즌까지 베테랑으로서 중심을 잡았으나 2021시즌에는 흔들렸다. 커리어 최초로 공격 포인트가 단 하나도 없는 시즌을 보냈다. 서울은 은퇴를 전제로 한 지도자직을 제안했지만 박주영은 현역 연장을 원했고 결국 이별이라는 결말을 맺었다.

 

 여러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았다. 대구FC, 강원FC, 인천유나이티드뿐 아니라 K리그2 수도권 시민 구단도 관심을 보였다. 또 현재 가족이 거주하는 미국 USL(2부 리그)과도 교감했으며 태국 리그의 제안 역시 받았다.

 

 그러던 중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2년 런던 올림픽,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본인을 지도해 준 홍명보 울산 감독과 연이 닿았다. 당시 홍 감독은 병역 논란에 휩싸였던 박주영을 와일드카드로 발탁하며 강한 신뢰를 보냈다. 박주영은 실력으로 보답했고 한국 역사상 첫 올림픽 축구 종목 메달(동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박주영은 마지막 불꽃을 홍 감독과 태우기로 결정했다. 울산의 우승 도전에 무게를 더하는 것뿐 아니라 지도자로서 탄탄대로를 밟은 홍 감독 옆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계획이다. 그는 “새로운 팀, 새로운 도시에서 더 멋진 박주영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팀에 잘 녹아들어 울산의 목표 달성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울산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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