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KBS연예대상’의 대상 트로피를 차지한 건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 문세윤이었다. ‘1박2일’ 팀은 대상 포함 7관왕을 차지하며 KBS 간판 예능임을 입증했다.
지난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에서 ‘2021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김성주, 한선화, 문세윤의 진행으로 화려하게 개최됐다.
이날 ‘최고의 별’은 문세윤이었다. 문세윤은 김숙, 전현무, 김종민, 박주호 가족과 경합 끝에 데뷔 이래 처음으로 대상의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 최우수상을 받으며 시상식 첫 수상을 한 지 1년 만에 대상까지 거머쥐었다.
문세윤은 “오늘 아침이 크리스마스라 나올 때 아이들한테는 산타할아버지가 왔다 갔다. 나한테까지 산타할아버지가 올 줄 몰랐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박 2일’ 제작진을 비롯해 연정훈, 김종민, 딘딘, 라비에게 감사를 전한 뒤 조심스럽게 하차한 김선호까지 언급했다. 또 힘들 때 어깨를 두드려줬던 선배 김숙과 자신을 저평가된 우량주라고 비유하며 가능성을 믿어줬던 신동엽을 언급하며, 후배들에게 똑같이 돌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1박 2일’ 팀은 문세윤의 대상을 비롯해 대상 후보에게 수여된 올해의 예능인(김종민·문세윤),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쇼버라이어티 우수상(연정훈), 작가상(노진영 작가), 쇼버라이어티 신인상(라비)까지 7관왕을 휩쓸었다. 지난 10월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하면서 위기를 겪었지만 흔들림 없는 인기로 2021년을 마감했다.
연출을 맡은 방글이 PD는 “2년 연속으로 크고 멋진 상 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 한표 한표 투표해주신 시청자분들, 매주 ‘1박 2일’을 시청해 주신 분들, 정성 가득한 편지와 선물을 보내주시는 분들, 변함없이 지지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지금의 ‘1박 2일’이 있을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내년 ‘1박 2일’에 이런저런 변화가 있을 텐데 변함없이 즐겁고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전국을 누비는 ‘1박 2일’이 되겠다”고 변화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1박 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30분에 방송된다. 오늘(26일) 방송에서는 ‘먹짱’ 게스트 혜리와 ‘군침 유발’ 음식의 향연이 함께하는 ‘목포의 맛’ 특집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진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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