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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코로나19가 잘못했네’ 코리안리거들, 감염 위험 노출

입력 : 2021-12-18 15:05:00 수정 : 2021-12-18 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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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무슨 일이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 공격수 손흥민(29)에 이어 EPL 울버햄프턴 황희찬(25)과 황의조(29·보르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 노출됐다.

 

 브루노 라게 울버햄프턴 감독은 첼시와의 대결을 앞두고 18일(한국시간) “예르손 모스케라, 파비우 실바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에 대한 2차 검사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검사를 받는다. 추가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

 

 소속 동료인 황희찬 역시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된 셈. 지난 16일 브라이턴과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팀 훈련을 함께하지 않았지만 안심할 순 없다. 실제 황희찬은 지난해 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힘든 시간을 보냈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 소속이었던 당시, 코로나19 회복 과정에서 컨디션 난조를 겪어 팀에 온전하게 녹아들지 못했다. 최근 울버햄프턴에서 핵심으로 활약 중인 황희찬이 또 감염됐다면 청천벽력같은 소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까지 확진설이 돌았던 손흥민이 토트넘 훈련장에 복귀하면서 코리안리거들의 온전한 모습을 보는 듯했으나 황희찬이 다시 감염 위험에 노출됐다. 설상가상 황의조까지 위험하다.

 

 

 프랑스 리그앙 보르도에서도 확진자가 나왔다. 보르도는 “선수단 전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한 결과, 레미 우댕과 바크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으로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즉, 황의조 역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필드에서 보이는 맹활약으로 따뜻한 연말을 바랐던 코리안리거들의 계획에 비상이 걸렸다.

 

 사진=보르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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