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발전을 위한 한마음 토론회’ 및 ‘태권도 영상공모전’ 시상식이 3일 서울 리베라호텔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렸다.
아시아발전재단(이사장 김준일)이 주최하고 한국체육학회, 세계태권도연맹(WT), 국기원, 대한태권도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오후 2시부터 2시간에 걸쳐 엄주원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태권도의 미래를 말한다’는 주제로 열린 한마음 토론회는 김도균 한국체육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조정원 WT총재와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참가하여 의견을 나눴다.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행사 직전 행사장에 들렀다가 기념사진을 찍은 후 다른 일정으로 자리를 옮겼다.
토론회 직후 ‘태권도로 세상을 바꾸는 시간’ 순서에서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는 우리의 삶 속에서 태권도 대중화에 공헌한 나일한 WT태권도시범단장, 연예인 나태주, 김준식 멕시코 정부 파견 사범, 서성원 태권박스미디어 편집장, 그리고 조윤혜 남서울대학교 교수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어 아시아발전재단이 주최한 ‘2021 태권도 영상공모전’ 관련 심사 경과 보고 및 시상식이 이어졌다. 태권도에 관심 있는 국내외 모든 사람이 참여한 이번 태권도 영상공모전은 ‘잼있는 태권도’, ‘뽐내는 태권도’, ‘함께하는 태권도’ 3개 분야로 10월 5일부터 11월 12일까지 진행되었다.
15개 국가에서 응모한 총 305편의 작품을 예심과 본심의 2단계로 나누어 심사한 결과 대상의 영예는 ‘함께하는 태권도’ 부문에 지원한 프랑스 팀인 ENVOL TKD의 ‘Amateur’(아마추어)가 안았으며, 그 밖에 최우수상(3편), 우수상(3편), 장려상(8편) 그리고 특별상(1편)이 선정되었다.
또 BTS와 Cold Play가 콜라보한 ‘My Universe’에 맞추어 ‘태권도 댄스’를 선보인 인도네시아 부톤섬의 찌아찌아족은 아시아발전재단 이사장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특별상은 아시아발전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어와 태권도로 대표되는 한국문화를 배우고 있는 현지 학생들이 참여하여 수상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
아시아발전재단은 2020년 한국찌아찌아문화교류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도네시아 부톤섬 찌아찌아족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태권도 교육 및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사진=아시아발전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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