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K리그 팬들과 만날 생각에 각오가 새롭다.”
‘코리안 메시’ 이승우(23)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었다. 팬들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수원FC는 3일 “2011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 이승우는 FC바르셀로나B(스페인), 엘라스 베로나FC(이탈리아), 신트트라위던VV(벨기에)를 거쳐 수원FC에서 2022 K리그 팬들과 만나게 된다”고 전했다. 오피셜.
이어 수원FC는 “이승우는 국가대표로도 AFC U-16 챔피언십, 2017 FIFA U-20 월드컵,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에서 공격수로서의 기량을 증명한 바 있다. 국가대표 통산 53경기 24골을 기록 중”이라며 “수원FC는 이승우의 다양한 경험과 젊은 패기를 앞세워 내년 시즌 확실한 공격축구의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수원FC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에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2에 있었던 팀이지만 승격 후 곧장 파이널A(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다. 신구 조화를 이끈 김도균 감독의 지도력 아래 수원FC는 무시할 수 없는 팀으로 성장했다. 공격 축구가 강점.
여기에 수원FC는 이승우로 공격 축구에 방점을 찍을 계획이다. 이승우는 코리안 메시로 통한다. 바르사 유스 시절 당시 팀 에이스였던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 얻은 별명이다. 성인이 된 후에는 잠재력을 다 꽃피우진 못했으나 이번 수원FC 이적으로 재도약을 꾀할 수 있게 됐다.
선수 본인도 큰 기대를 보인다. 이승우는 “수원FC를 통해 처음 K리그 팬들과 만날 생각에 각오가 새롭다. 팀에 빠르게 적응해 내년 시즌 수원FC가 명문구단으로 올라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FC는 오는 5일 수원삼성과의 수원더비를 끝으로 2021시즌 일정을 마친다.
사진=수원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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