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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축구의 신은 영원하다

입력 : 2021-12-03 12:08:00 수정 : 2021-12-03 13: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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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이 축구의 신?’

 

 역대 최고의 선수, 축구의 신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은 대기록을 써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의 이야기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서 열린 2021∼2022 EPL 14라운드 아스널과의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한 맨유는 승점 21을 기록, 리그 7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마이클 캐릭 코치의 마지막 감독대행 경기이자 EPL 대표 라이벌 더비로 이목을 끌었다. 애초 맨유는 이미 새 사령탑을 선임한 상태였다. 지난달 30일 랄프 랑닉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떠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 후임으로 뽑았지만 비자 문제 때문에 아스널전을 지휘하지 못했다. 현지 복수 언론은 오는 5일 크리스털 팰리스전부터 팀을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캐릭의 마지막 감독대행 경기, 랑닉 감독이 직접 올드트래포드에서 보는 첫 경기. 중요한 일전이었다.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맨유는 전반 13분 만에 에밀 스미스 로우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바로 잡았다.

 

 치고 나갈 한 방이 필요했다. 이때 호날두가 빛났다. 후반 7분 역전골을 넣었다. 이후 곧장 마틴 외데가르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다시 호날두가 포효했다. 후반 23분 프레드가 얻어낼 페널티킥을 호날두가 키커로 나서 강력한 가운데 슈팅으로 아스널 골망을 갈랐다.

 

 이날 멀티골로 호날두는 프로통산 801골을 기록했다. 후반 7분에 넣은 역전골이 800골, 결승골이 801골이었다. 세계 축구 사상 첫 800호골 고지를 밟은 선수가 됐다. 중요한 경기에서 의미있는 역사를 새로 쓴 것.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34·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축구의 신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30대 중반을 향하면서 하락세를 겪는다는 지적이 따랐다. 우려와 달리 호날두는 다시금 ‘호우’ 세리머니를 뽐내며 영원한 축구의 신을 과시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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