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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측 “김선호 하차 결정…촬영분은 최대한 편집” [전문]

입력 : 2021-10-20 12:10:22 수정 : 2021-10-20 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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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자친구의 폭로글로 논란의 중심이 된 배우 김선호가 고정 출연 중이던 ‘1박 2일’에서 하차한다. 

 

20일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 제작진은 공식 입장을 내고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의 하차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미 촬영된 방송분은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다. 김선호와 함께 출연중인 연정훈, 문세윤, 딘딘, 김종민, 라비에게도 김선호의 하차 소식이 전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세 배우 K모 배우의 이중적이고 뻔뻔한 실체를 고발합니다’라는 폭로글이 올라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자신을 K모 배우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글쓴이는 “그의 인성만 쓰레기라면, 시간 아깝게 이런 폭로도 하지 않을 거다. 티비에선 너무 다르게 나오는 그 이미지에 제가 정신적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가 없기에 글을 올리기로 마음먹었다”고 폭로를 시작했다. 글쓴이는 혼인 빙자, 낙태 종용과 회유, 희생 강요 등을 이유로 K모 배우를 비난했다.

이에 앞서 김선호는 20일 소속사를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 상에 폭로글이 올라와 ‘K배우’ 의혹이 시작된 지 4일째 되는 일이다.

 

김선호는 글을 통해 “입장이 늦어지게 된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얼마 전 제 이름이 거론된 기사가 나가고 처음으로 겪는 두려움에 이제야 글을 남기게 됐다”며 “그분과 좋은 감정으로 만났다. 그 과정에서 저의 불찰과 사려 깊지 못한 행동으로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그분과 직접 만나서 사과를 먼저 하고 싶었으나 지금은 제대로 된 사과를 전하지 못하고 그 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우선 이 글을 통해서라도 그분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사과의 입장을 전했다. 

 

폭로글은 김선호가 주연으로 출연한 tvN ‘갯마을 차차차’ 종영 일자에 공개됐다. 이날 ‘갯마을 차차차’는 남녀 주인공의 완벽한 로맨스를 완성하며 12.7%(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가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역시 그 피해를 떠앉게 됐다. 

 

김선호는 글을 통해 “부족한 저로 인해 작품에 함께 한 많은 분과 모든 관계자분께 폐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이하 김선호 하차 관련 KBS2 ‘1박 2일’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KBS2 ‘1박 2일 시즌4’ 제작진입니다.

 

제작진은 최근 논란이 된 김선호씨의 하차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촬영된 방송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편집해 시청자분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최선을 다해 좋은 방송 만드는 1박2일팀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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