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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우리 비명 속 홀로 울린 황소 발걸음 소리

입력 : 2021-09-18 23:08:29 수정 : 2021-09-19 00: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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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도 잘하네.’

 

 ‘황소’ 황희찬(25)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리그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나름의 성과를 냈다.

 

 울버햄프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022시즌 EPL 5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황희찬은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팀이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바꿀 카드로 낙점됐다. 그도 그럴 게 지난 12일 왓포드와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8분 교체로 나와 1-0으로 앞선 후반 38분 추가골을 터트리며 데뷔전 데뷔골에 성공했다.

 

 최근 공개된 훈련 영상에서도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할 적임자로 선택된 것이었다. 실제 황희찬은 공격 포인트를 쌓진 못했으나 출전 시간 내내 특유의 활약을 펼쳤다.

 

 영국 매체 ‘90min’은 이런 황희찬에게 평점 6을 부였다. 10점 만점. 팀 내 가장 높은 점수인 7점을 받은 윙 아다마 트라오레 다음으로 높은 점수였다.

 

 매체는 “이 경기 선발로 나서야 했다. 후반 투입돼 자신의 에너지를 증명해 보였다”며 황희찬의 능력과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러면서도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지만 중요한 임팩트는 남기지 못했다”며 정확한 지적도 덧붙였다.

 

 황희찬은 2경기 연속 교체로 뛰었다. 체력적으로 다른 주전급들에 비해 우위을 점했다. 자연스레 오는 23일 3시 45분에 예정된 토트넘홋스퍼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 선발 출격이 점쳐진다.

 

 토트넘에는 또 다른 국가대표인 손흥민(29)이 있다. 손흥민은 현재 부상이라서 출전 가능성이 높지 않지만 빠르게 회복한다면 한국 대표 선수들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있다.

 

 사진=울버햄프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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