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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IT 업계, 이종산업과 손잡고 인공지능 기술 개발 박차

입력 : 2021-08-30 02:00:00 수정 : 2021-08-29 17: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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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철강기업 포스코와 맞손
산업안전 로봇·드론 솔루션 개발
KT, 포원솔루션과 업무협약 체결
AI기반 창문형 환기시스템 제작
SK텔레콤 최낙훈 스마트 팩토리 CO장(오른쪽)과 김기수 포스코 공정엔지니어링연구소장이 지난 27일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인공지능(AI)이 4차산업의 축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중심에 있는 통신·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전략적 제휴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29일 통신·ICT 업계에 따르면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른 AI 확대를 위해 각 기업이 연구 개발(R&D) 및 기술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AI를 사회 전반에 접목해 활용하는 융합 서비스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략적 제휴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우선 SK텔레콤(SKT)은 철강기업인 포스코와 ‘산업안전 및 품질검사 AI솔루션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안전 분야에서는 자율주행 로봇과 드론을 활용해 작업장 내 방역을 하거나 위험 및 이상징후를 탐지하는 기술과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

품질검사 분야에서도 SKT가 보유한 AI 품질검사 솔루션 ‘AE Sensor솔루션’을 포스코의 생산 과정에 시범 적용하고, 포스코의 AI품질검사 솔루션인 Smart SDD(Surface Defect Detector)는 공동 사업화한다.

KT 역시 창문형 환기시스템 제작 전문기업 포원솔루션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AI 기반 창문형 환기시스템’ 제작 협력에 나선다. KT의 인공지능 플랫폼 ‘기가지니’와 AI 환기 관제 플랫폼을 포원솔루션의 환기시스템과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내외 공기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자동으로 가동되는 창문형 환기시스템을 개발한다.

KT는 앞서 AI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AI 주거관리 솔루션기업 블루컴, 부동산 개발회사 유림개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고, 또한 로봇호텔로 알려진 일본의 호텔 체인 ‘헨나호텔’의 국내 1호점인 ‘헨나호텔 서울 명동’에 AI호텔 서비스을 제공하기 위한 MOU도 맺었다.

두 통신사는 협력을 통한 기술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SKT는 ‘AI For Everyone(모두를 위한 AI)’을 주제로 9월15일부터 이틀간 ‘ai.x 콘퍼런스’를 온라인 개최한다. 누구나 투자 부담 없이 AI 연구 개발에 참여하는 생산자가 될 수 있고, AI의 혜택이 모든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모두를 위한 AI’가 이번 콘퍼런스의 모토다.

유용규 KT 강남서부법인고객본부장 상무(오른쪽)와 김학겸 포원솔루션 회장이 지난 27일 ‘AI 기반 창문형 환기시스템’ 제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T 제공

KT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 산·학·연 협력 모델을 적용한다. 이번 연구 협력으로 초거대 언어모델을 개발한다. 이에 향상된 STT(음성인식), TTS(음성합성), TA(텍스트 분석), 대화 등 요소기술은 먼저 KT 기가지니와 AICC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활용되며, 나아가 제조·금융·물류·유통 등 AI 원팀 참여기업들의 다양한 사업 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IT업계 관계자는 “AI는 기술 개발 및 확보도 중요하지만,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도 사업화의 핵심 키워드 중 하나”라며 “따라서 이종산업 기업과 MOU를 통해 AI 접목 서비스 개발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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