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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4승째…박민지,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도 정복했다

입력 : 2021-06-13 17:23:31 수정 : 2021-06-13 17: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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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박민지(23)가 절정의 컨디션으로 시즌 4승을 완성했다.

 

 박민지는 13일 경기도 파주시 서서울CC(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우승상금 1억4400만원)’ 최종 3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01타로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기세가 무섭다. 올 시즌 총 9개 대회 중 8개 대회에 참가해 시즌 4승을 수확했다. KLPGA 투어 사상 최초로 시즌 10승을 노려볼만하다. 역대 시즌 최다승 기록은 2007시즌 신지애의 9승이다. 박민지는 이번 대회서 첫날 공동 22위로 출발한 뒤 2라운드서 7타를 줄여 공동 2위로 단숨에 도약했다. 3라운드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박민지는 “지난주 휴식을 취했다. 이번 대회 1라운드 전반에 경기가 잘 안 풀려 괜히 쉬었다고 후회했다. 우승할 줄은 몰랐지만 하고 싶은 마음은 있었다”고 운을 띄웠다. 그는 “상반기가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벌써 4승을 기록했다.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며 “만약 상반기에 5승을 이룬다면 이후에는 폭포가 쏟아지듯 최대한 많은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박민지는 “항상 목표를 세운다. 1라운드 전반에 이븐으로 들어와 캐디에게 후반에 3언더파 치겠다고 했는데 정말 해냈다”며 “2라운드 후반에도 5언더파를 치려고 하니 6언더파가 됐다. 덕분에 후반에 자신감이 생겼다. 최종 라운드서도 6언더파를 노렸고 목표에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한국여자오픈을 앞두고 있다. 박민지는 “여태 이룬 8승 중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메이저대회라 코스가 까다롭고 어렵더라”며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우승하면 좋겠지만 욕심내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현경이 14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안지현이 13언더파로 3위에 자리했다. 12언더파를 작성한 김희지, 성유진이 공동 4위를 형성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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