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홀인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KLPGA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1억4400만원) 2라운드가 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파72)에서 열렸다. 이날만 2개의 홀인원이 나왔다. 주인공은 김리안(22)과 안나린(25)이다. 김리안이 12번 홀(파3)에서 친 티샷이 그린을 때린 뒤 곧장 홀컵으로 빨려 들어간 데 이어 안나린 역시 같은 홀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이로써 KLPGA 투어는 5라운드 연속 홀인원이라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하게 됐다. 사상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16년, 2017년, 2020년에 나온 4개 라운드다. 지난주 제9회 E1 채리티 오픈에서 김초연(26·1라운드), 조혜림(20·2라운드), 김새로미(23·3라운드)가 홀인원 달성자로 이름을 올렸고 전날 롯데오픈 1라운드에서는 김초희(29)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편, 이번 시즌에 나온 홀인원은 총 8개다. 시즌 최다 홀인원은 2017년 2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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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LPGA 제공/ 안나린의 홀인원 기념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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