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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측 "無니코틴 담배 맞다"…반감 '솔솔' [SW시선]

입력 : 2021-05-12 11:37:10 수정 : 2021-05-12 18: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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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현정민 기자] 실내 흡연으로 과태료를 납부한 가수 임영웅이 무니코틴 담배임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해명에 오히려 반감을 더욱 키우고 있는 모양새다.

 

 11일 임영웅의 소속사 뉴에라프로젝트 측은 ”마포구청의 무니코틴 액상 사용에 대한 소명 요청에 충실히 임했다“면서 “무니코틴 액상 제조에 사용한 원재료 사진과 무니코틴 액상을 제조 사용 예시와 온라인 상의 무니코틴 액상 제조 방법 등에 대한 링크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에 대해 뉴에라프로젝트는 더 이상의 혼란을 막고자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으며 과태료를 현장에서 납부했다“며 ”단, 뉴에라프로젝트가 사용한 액상에는 니코틴과 타르 등이 전혀 첨가되어 있지 않으며, 이는 관계 법령에 의거 과태료 부과대상이 아님을 밝힌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본 사안으로 인하여 많은 분들께 불편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청 측은 “사용한 액상의 원재료 용기에 ‘무니코틴’ 이라는 표시가 없었다”라며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 위반으로 임영웅에게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했다.

 

 임영웅 측의 해명에도 불구, 임영웅이 과태료를 납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현행 담배사업법상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제품이나 전자기기는 담배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단속 시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았다는 것을 명확히 소명하지 못하면 과태료 부과 절차를 진행하게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임영웅 측이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한 비난 여론을 피하는데 급급해 ‘무니코틴’임을 강조하는 해명을 내놓은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또한 그동안 ‘건행(건강하고 행복하세요’을 외치며 바른 청년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은 만큼 이번 실내 흡연 논란으로 임영웅에 대한 대중의 실망감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4일 임영웅이 TV조선 ‘뽕숭아학당’ 촬영 대기 중 서울 마포구 DMC디지털큐브 건물 내에서 흡연을 한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실내 흡연이라는 점과 미성년자인 정동원이 같은 공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흡연을 했다는 점에서 많은 비판이 있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마포구청에 해당 사안을 신고했다며, 인증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임영웅은 지난 5일 자신의 팬카페에 “큰 상처와 실망감을 드리게 됐다. 책임감을 가지고 모든 순간 임했어야 했는데 제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소속사 측도 “깊이 사과드린다”면서도 “니코틴이 함유되지 않은 액상이라서 담배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mine04@sportsworldi.com

 

사진=뉴에라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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