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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 이보영 “모두가 비밀 감춰…효원家, 서희수만 정상”

입력 : 2021-05-07 16:10:00 수정 : 2021-05-07 17: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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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이보영이 ‘마인’으로 새로운 변신에 나섰다. 재벌가에 입성해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서희수. 과연 서희수를 통해 만나게 될 이보영의 새로운 얼굴은 어떤 모습일까. 

 

7일 오후 tvN 새 토일드라마 ‘마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에는 ‘마인’의 연출을 맡은 이나정 감독과 주연배우 이보영, 김서형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품위있는 그녀’, ‘힘쎈여자 도봉순’을 집필한 백미경 작가와 ‘좋아하면 울리는’, ‘쌈, 마이웨이’를 연출한 이나정 감독이 뭉쳤다. 

 

효원家(가)를 중심으로 예측불가 스토리가 펼쳐진다. 이보영은 전직 톱배우인 둘째 며느리 서희수를 연기한다. 국내 재벌 효원그룹 차남에, 떠나버린 첫사랑이 남긴 두 살 아들이 있는 지용(이현욱)과 결혼했다. 하지만 절대 자신을 낮추지도 높이지도 않고, 매사 당당하며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존재와 색채를 지켜나가는 인물이다.

 

이날 이보영은 “대본을 받고 굉장히 쉽고 재밌게, 빨리 읽었다. ‘마인’에는 정말 많은 캐릭터와 이야기가 나온다. 서로 협업해서 조화를 이루면 굉장한 이야기가 나오겠다는 기대감이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현실에 발 붙인 캐릭터를 많이 했고, 그런 캐릭터가 이해하기도 쉬웠다. 반면 ‘마인’은 나와 조금 동떨어진 느낌이 드는 캐릭터다. 잘 할 수 있을까 생각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가 바라본 서희수는 ‘정상’인 인물이었다. 이보영은 “다른 사람들은 모두 비밀을 감추고 있는데, 서희수만 정상이었다. 누구에게나 당당하고 할 소리를 다 한다”며 “대신 작가님이 초반 희수를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게 그려주셨다. 지문에 '귀엽고, 사랑스럽게'가 너무 많았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겉과 속이 같은 투명한 서희수가 점점 변해간다. 이보영은 “해맑던 희수가 점점 강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동서지간인 김서형과의 워맨스도 기대를 모은다. 김서형은 효성가의 첫째 며느리 정서현으로 분한다. 이보영은 “희수가 투명한 사람이라 형님(정서현)을 되게 좋아한다. 존경하면서 의지하는 편”이라면서 “현장에서도 의지를 많이 한다. 쫄랑쫄랑 쫓아다니고 있다. 그 모습이 드라마에서도 많이 보일 거라 생각한다”고 예고했다. 

 

희수는 남편의 아들 하준을 진실된 사랑으로 품는다. ‘마더’에 이어 ‘마인’에서도 이보영의 모성애가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이보영은 “전작에서도 이번에도 내가 낳은 아이가 아니다”라고 웃음을 보이며 “나도 아이를 낳아 키우지만 역시 낳은 정보단 기른 정이구나 싶다. 아들을 정말 많이 사랑한다. 서로 쌓여간 정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구나 생각한다”고 답했다. 

 

끝으로 이보영은 “‘마인’에는 재밌는 볼거리와 다채로운 캐릭터들이 나온다. 대중적인 드라마로 사랑받을 거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내며 “요즘 사는 게 힘든데, 드라마를 보는 시간동안 즐거울 수 있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반전도 기대된다. “모든 캐릭터들이 착한데 착하지 않고 나쁜데 나쁘지 않은 캐릭터들이다.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될 수도 있다는 것도 염두해 달라”고 예고했다. 8일 밤 9시 첫 방송.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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