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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 왜 거기서 나와?’ 수원vs울산 직관한 이병근 감독

입력 : 2021-04-18 14:17:27 수정 : 2021-04-18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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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수원 김진엽 기자] “직접 확인하려고 왔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삼성과 울산현대의 경기가 한창인 수원월드컵경기장. 대구FC 사령탑 이병근 감독이 현장을 찾았다. 어떤 사연일까.

 

 두 팀은 18일 오후 2시부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0라운드를 치르고 있다. 상위권으로 가려는 수원과 1위 전북현대와의 차이를 좁히려는 울산의 치열한 한 판이 벌어지는 중이다. 전반 13분 김건희의 선제골로 수원이 한 점 차로 경기를 앞서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는 낯익은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다. 바로 대구의 수장 이병근 감독이 그 주인공이었다. 이 감독은 스포츠월드를 만나 “식상할 수 있지만 직접 수원 선수들을 확인하려고 왔다”고 설명했다.

 

 대구는 하루 전인 17일 FC서울 원정으로 10라운드를 먼저 소화했다. 에드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두며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가벼운 마음으로 대구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이 감독은 수도권까지 온 이동거리를 허투루 쓰지 않았다. 주중 안방에서 치러질 수원과의 11라운드를 앞두고 상대 전력을 점검하기 위해 직접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서울까지 왔다가 그냥 가기 그래서”라며 운을 뗀 이 감독은 “수원이 순위가 높지는 않지만 (중계로 본)선수들의 몸 상태가 좋았다. 특히 미드필더들의 움직임이 좋은 것 같았다. 그걸 확인하기 위해 수원에 왔다. 잘 보고 좋은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이날 경기서 수원을 잘 파악해 연승까지 해낼 수 있을까. 오는 21일 오후 7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11라운드서 결과가 공개된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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