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최원영 기자] 이다연(24)이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은 9일 제주도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CC제주(파72)에서 열린 202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차지했다. KLPGA 투어 통산 6번째 우승을 노린다.
초반 2번(파4), 3번(파4)홀서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6번홀(파4)서 이글로 타수를 만회했다. 9번홀(파5)서 보기를 추가했지만 11번(파4), 14번(파3), 18번(파5)홀 버디로 후반 집중력을 높이며 활짝 미소 지었다.
경기 후 이다연은 “돌풍이 불어 어려웠다. 공격적으로 할 곳과 안정적으로 갈 곳을 미리 생각하고 경기했다. 샷과 퍼트 모두 잘 돼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2라운드 이렇게 잘 칠 것이라고 예상하지는 못했다. 첫 대회라 긴장을 많이 했다”며 “해야 할 것들에 최대한 집중하려 했다. 타수를 잃든, 줄이든 개의치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슬기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2위를 차지했다. 전날 단독 1위였던 장하나는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소미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은 1오버파 145타로 공동 11위 그룹을 형성했다.
yeong@sportsworldi.com 사진=KLPGA 제공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