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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당포’ 김수용 “김국진→박수홍 감자골 4인방 방송 중단…미국서 쉬려고”

입력 : 2021-04-03 14:39:02 수정 : 2021-04-03 14:3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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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개그맨 김수용이 감자골 4인방 방송 정지를 언급했다.

 

3일 방송된 SBS 플러스 ‘쩐당포’에는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수용은 전성기 시절 연예계를 떠나야 했던 이유에 대해 털어놨다. 과거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과 함께 ‘감자골 4인방’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그는 “신인 1~2년 차밖에 안 됐는데 방송을 막 돌렸다. 신인이니까 거절할 수 없어서 시키는 건 무조건 하다 보니까 몸에 무리가 와서 쓰러지기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감자골 4인방이 대책 회의를 해서 '미국 가서 어학연수하고 쉬고 오자'고 결정했다.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 근데 기자들은 이해가 안 가는 거다. 인기 궤도에 올랐는데 유학을 간다는 거냐며 무슨 일 있냐고 계속 물어봤다”며 “우리는 ‘아무 일 없다. 유학 갔다가 다시 새롭게 할 거다’고 대답했다. 기자들은 ‘선배들이 괴롭혔구나. 한 번도 맞은 적 없어?’라는 유도 질문에 대답해서 의도와는 상관없는 기사가 나왔다”고 회상했다.

 

김수용은 “선배들이 ‘우리가 때렸냐’면서 화를 냈다. 나서서 잘못된 기사라고 정정했어야 했는데 일이 너무 커져서 잠수를 탔다. 매니저와 소속사가 없던 시절이다. 대처를 도와줄 사람이 없어서 ‘우리끼리 도망 다니면 잊혀지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MC 정이나는 “결국 김용만, 김국진은 미국으로 유학 갔고 박수홍은 입대했다. 연예계 복귀하는 3명과 달리 김수용은 활동이 많지 않았다. 그때 심경은 어땠냐”고 물었다. 김수용은 “식당에 갔는데 ‘친구들 다 잘 됐는데 혼자만 안돼서 어떡해?’라고 대놓고 말하더라. 그런 게 상처였다”며 씁쓸해했다.

 

사진=‘쩐당포’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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