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유수연 온라인 뉴스 기자] 그룹 더보이즈 멤버 선우의 학폭(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던 누리꾼 A씨가 자신의 글이 모두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사과했다.
29일 선우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 2월 당사는 더보이즈 관련 허위사실 작성,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할 것을 안내 드린 바 있다”는 공지를 게재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누리꾼 A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선우가 중학교 1학년 때 사귀던 여자친구를 데이트 폭력해 멍든 채로 학교를 다녔으며, 성희롱 및 음담패설, 흡연과 음주를 일삼았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소속사 측은 “현재 삭제된 게시물에 언급된 내용과 같은 신체적 폭력 등을 가한 사실이 없음을 안내 드린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이후 지난 28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더보이즈 선우 학폭 글 게시했던 본인입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 졸업앨범 인증 사진과 함께 자필로 작성한 장문의 사과문을 첨부했다.
A씨는 “저는 재학 중일 때 선우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를 친구에게 듣고 선우에게도 편견을 갖고 안 좋은 감정을 갖게 됐다”며 “그 얘기들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따져보지도 않고 믿고 있었다. 엉뚱한 곳에 원망의 화살을 돌려 선우를 미워했던 지난 5년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관계의 진위를 확인해보니 제가 작성한 학교폭력, 데이트 폭력 등의 모든 내용이 루머였고 명백한 허위사실이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제가 글을 게시함으로써 일어날 파장을 생각하지 못했다.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올려 선우 본인과 소속사, 그리고 팬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측은 “최초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한 뒤 잠시 게시되었다 사라진 글에 대한 사정을 파악해왔다”며 “당사의 사실관계에 대한 진위 확인 요청에, 최초 게시자는 학교폭력 및 데이트 폭력과 관련해 자신이 게재한 글이 명백히 허위사실이었음을 인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울러 자신이 글을 게시함으로써 일어날 파장을 생각하지 못하고 글을 작성한 점, 모두 자신의 잘못임을 인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과문과 함께 진심 어린 사과의 뜻을 전해왔다”며 "진심 어린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해옴에 따라 심사숙고를 거듭한 끝에 당사자를 선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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