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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코로나 격파할 흥행의 징조들 [무비]

입력 : 2021-03-03 16:28:09 수정 : 2021-03-04 10: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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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재원 기자]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전 세계를 감동시킨 영화 ‘미나리’가 3일 개봉한 가운데 각종 흥행 지표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개봉 첫날은 물론이고 주말 박스오피스도 장악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5분 기준 ‘미나리’의 예매율은 32.5%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20.1%로 12.4% 차이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역시 예매율 36.2%로 ‘미나리’가 정상에 오르며 개봉일 박스오피스 1위를 확실시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영화 예매 사이트 예스24에 따르면 37.2%로 개봉 첫 주 예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미나리’는 앞서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의 영광을 안은 바 있다. 해당 시상식에서의 수상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만큼 오스카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에 지난해 ‘기생충’의 영광을 1년 만에 재현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윤여정의 수상 퍼레이드도 드라마틱하다. 3일 미국 피닉스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추가하며 무려 27관왕에 등극했다. 이러한 해외 유수의 시상식에서의 수상 소식은 흥행으로 이어지는 원동력이 돼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극장가는 코로나 19의 여파로 대유행 이전보다 관객 수가 월등히 줄어들었다. 하지만 지난 1월 개봉한 ‘소울’이 백만 명 돌파에 이어 이백 만 명 돌파를 목전에 두면서 작품성이 흥행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증명하기도 했다.

 

영화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내용이다. 정이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윤여정, 한예리, 스티븐 연, 앨런 김 등이 출연했다.

 

jkim@sportsworldi.com 사진=영화 ‘미나리’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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