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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 맹활약으로 국민은행에 86% 확률 선물

입력 : 2021-02-28 20:41:23 수정 : 2021-02-28 22: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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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국민은행 박지수가 맹활약으로 팀에 86% 확률을 선물했다.

 

 2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경기 1차전 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의 경기에서 국민은행이 60-55로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3득점 27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한 박지수는 주관방송사가 선정하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 경기별 MVP ‘Liiv M FLEX’(리브모바일 플렉스)에 선정됐다. 

 

 이유 있는 선정이었다. 박지수는 국민은행의 에이스다웠다. 팀 승리뿐 아니라 상대 에이스인 김단비(15득점 10리바운드 10도움 3스틸)와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챙겼다.

 

 특히 대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내 선수 기준 역대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에서 한 경기 최다 리바운드 기록을 경신한 것이었다. 

 

 국민은행은 상대가 준비한 것을 못하게 했다. 1쿼터는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박지수에 대한 준비도 철저했다.

 

 하지만 3쿼터부터 박지수를 앞세운 국민은행이 분위기를 뒤집었다. 심성영 등이 힘을 보태면서 승부의 균형을 잡아냈다. 그렇게 역전까지 해낸 국민은행은 첫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박지수 덕에 86% 확률을 잡은 국민은행. WKBL에 따르면 플레이오프 1차전을 따낸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확률은 86%다.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총 43차례 중 1차전 승리 팀이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것이 무려 37회다. 박지수의 활약에 국민은행은 이 우위를 점하며 다음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어제(27일) 열린 플레이오프 1경기 1차전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에서는 25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박혜진(우리은행)이 리브모바일 플렉스로 선정된 바 있다.

 

 지금과 같은 분위기라면 챔피언 결정전은 국민은행과 우리은행, 박지수와 박혜진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크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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