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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흔들리는 흥국생명 꺾고 ‘선두’ 도약

입력 : 2021-02-28 18:27:08 수정 : 2021-02-28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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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역전!’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GS칼텍스는 28일 오후 4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시즌 맞대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결과로 GS칼텍스는 흥국생명을 제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승점은 같아졌으나 GS칼텍스가 3-1로 딱 승리를 거둬 세트득실률서 앞서며 순위가 바뀌었다.

 

 애초 흥국생명의 우승이 유력했다. 이번 시즌 흥국생명은 ‘어·우·흥’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뜻이었다. 기존 에이스인 이재영에 ‘쌍둥이’ 이다영을 품은 것. 여기에 화룡점정으로 김연경까지 영입했다. 별명에 걸맞게 흥국생명은 거침 없이 우승을 향해 달렸다.

 

 하지만 시즌 막판에 ‘에이스’인 쌍둥이 이재영, 이다영이 학교폭력, 이른바 학폭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거셌고 결국 이재영과 이다영은 잔여 일정을 팀과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주축 자원이 두 명이나 빠진 흥국생명은 흔들렸다. 결국 2위 GS칼텍스와 승점 3 차이까지 좁혀졌다. 그렇게 만난 이날 경기서 홈팀이 승전고를 울렸다.

 

 GS칼텍스는 1, 2세트를 순조롭게 챙기면서 셧아웃을 예고하는 듯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쉬이 무너지지 않았다. 김연경을 중심으로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3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계속되지는 않았다. 4세트에서 GS칼텍스가 승리했고 순위는 뒤집히고 말았다.

 

 치열했던 한 판인 만큼 대기록들이 나왔다. 흥국생명은 패배했지만 팀 역대 통산 4만 득점을 달성했다. 역대 1호였다. 여자프로배구 역사를 새로이 한 것. GS칼텍스는 2만 5000 공격 득점을 달성했다. 역대 2호였다.

 

 이제는 입장이 바뀌었다. GS칼텍스가 도망치고 흥국생명이 따라가는 분위기다. 이 역대급 싸움은 어떤 결말을 맺을지 이목이 쏠린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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