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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 부상 공백? KT에는 양홍석이 있다

입력 : 2021-02-28 17:59:00 수정 : 2021-02-28 18: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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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김진엽 기자] 프로농구 KT의 포워드 양홍석(24)이 제대로 날았다. 또 다른 에이스 허훈의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

 

 KT는 28일 오후 3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83-78로 승리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구가했다.

 

 KT는 경기 시작 전 전력 공백이 있었다. 허훈이 부상으로 빠진 것. 지난 27일 LG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과 충돌 이후 허벅지 통증을 느꼈는데 이날 경기까지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코트를 누비지 못했다.

 

 하지만 KT는 흔들리지 않았다. 양홍석이 맹활약한 덕분이다. 양홍석은 이날 경기를 총 36분 12초 소화하면서 19득점 9리바운드 2도움, 더블더블로 존재감을 빛냈다.

 

 양홍석은 1쿼터에는 다소 침묵했다. 리바운드와 도움으로 박준영, 브랜든 브라운이 득점하는 데 이바지했다. 그렇게 예열을 마친 그는 2쿼터에만 8점을 쏘아 올렸다. 그 사이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이런 치고받는 분위기는 4쿼터까지 계속됐다. 경기 종료 4분여를 남겨놓고는 전자랜드가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때 양홍석이 빛났다. 수비 리바운드 후 3점 슛까지 터트리면서 승부의 균형을 바로잡았다. 그렇게 흐름을 탄 KT는 역전까지 성공했고 안방에서 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허훈의 공백을 양홍석 중심으로 잘 채운 결과였다.

 

 한편 같은 시각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과 SK의 ‘S-더비’에서는 삼성이 대승을 거뒀다. 테리코 화이트, 김현수 등이 각각 19득점, 18득점을 쏘아 올렸다. 더비 연승 행진을 달린 삼성은 6강 경쟁에 청신호를 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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