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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계속 되는 ‘기동타격대’, 여기서 더 강해진다?

입력 : 2021-02-28 18:59:00 수정 : 2021-02-28 19: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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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포항 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포항스틸러스의 공격 축구는 올해도 계속된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합류하면 지금보다 더 강해질 전망이다.

 

 포항은 28일 오후 2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인천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개막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27분 인천 미드필더 아길라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14분, 26분에 각각 나온 신광훈, 송민규의 연속골로 웃었다.

 

 지난 시즌의 기세가 2021시즌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포항은 지난 시즌 리그 3위를 기록했다. 득점으로만 보면 전북현대, 울산현대보다 앞선 리그 최고 화력을 뽐냈다. 김기동 포항 감독의 지도력 아래 빠른 선수들이 공격 축구를 구사한 덕분이었다. 자연스레 ‘기동타격대’라는 별명이 붙었다.

 

 공교롭게도 상승세는 2020시즌에서 그칠 것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강상우, 송민규 등과 동행을 잇기는 했지만 또 다른 핵심 자원이었던 일류첸코, 팔로세비치가 각각 전북, FC서울로 이적했기 때문이었다.

 

 이번 인천전은 일류첸코, 팔로세비치 없이 치르는 첫 경기였다. 전반 초반 실점하며 흔들리는 듯했지만 포항은 금세 분위기를 되찾았고 역전승으로 기분 좋은 첫발을 내디뎠다. 후반전에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이번 시즌에도 작년의 속도감 있는 축구를 기대하기 충분했다.

 

 

 포항은 여기서 더 강해질 수 있다. 새로이 영입됐지만 아직 팀에 합류하지 않은 다른 외국인 선수 두 명이 남은 까닭이다. 포항은 이번 시즌 인천전에 나선 그랜트, 팔라시오스뿐 아니라 타쉬치, 크베시치가 온다. 이 두 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로 인해 3월 초에나 함께 할 수 있다. 아직 K리그에서 검증은 되지 않았지만 소위 1인분만 한다면 포항은 더 날카로운 창을 갖게 된다.

 

 김 감독은 “피치컬 코치가 하자는 대로 상황을 볼 것이다. 아직 볼 터치도 한 번도 못 해봤다. 그런 것들을 보면서 연습경기도 뛰게 할 것”이라며 “이후 교체로라도 뛸 수 있는 상황이 되면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장 무리하기보다는 일단 적응하는 데 중점을 두겠다고 시사했다.

 

wlsduq123@sportsworldi.com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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