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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막차 전쟁…KT도, 삼성도 ‘끝까지 간다’

입력 : 2021-02-27 17:36:19 수정 : 2021-02-27 17: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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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봄농구 막차 티켓을 위한 전쟁에 불이 붙었다. 6위 KT는 물론 7위 삼성도 끝까지 간다.

 

 KT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LG와 홈경기에서 100-95로 승리했다. 연패를 끊은 KT는 20승(20패)째를 신고 5할 승률을 맞췄다. 5위 전자랜드(21승19패)와 격차도 한 게임차. LG(13승28패)는 지난 11일 모비스전 이후 연패에 빠졌다.

 

 전반부터 KT가 좋은 흐름에 탔다. 포워드 양홍석이 2쿼터까지 24득점을 쓸어 담았다. 18분30초를 뛰는 동안 3점슛만 5개를 성공했고, 2점슛 역시 3개를 던져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KBL 역대 전반전에 야투를 8개 이상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하고, 24득점 이상 기록한 경우는 양홍석이 역대 6번째다.

 

 전반에 점수 차를 크게 벌려놓은 덕에 후반에도 여유가 있었다. 4쿼터 한 때 9점차까지 쫓겼지만 KT 가드 허훈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상대 가드 이관희와 주고받는 양상 속에서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경기 종료 1분14초를 남기고 포워드 김영환이 결정적인 2점슛을 꽂아 넣었다. 마지막 공격에서는 허훈이 다시 자유투 2개를 넣으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양홍석은 33득점으로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고, 허훈은 23득점, 김영환이 14득점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삼성이 DB를 77-72로 제압했다. 휴식기에 돌입하기 전까지 2연패 중이었던 삼성은 18승(22패)째를 신고, 7위 자리를 지켰다. 6위 KT와 격차는 2경기다. 가드 김시래가 11득점 8도움으로 맹활약했고, 포워드 김준일이 17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ymin@sportsworldi.com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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